닫기

Advertisements

[리뷰] 쥬크박스 뮤지컬 장점 극대화 한 ‘광화문연가2’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814498

글자크기

닫기

김수경 기자

승인 : 2013. 05. 23. 05:30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7월 7일까지 서울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서 공연
뮤지컬 '광화문연가2' VIP 프레스콜 공연 중 배우들이 앵콜 무대를 펼치고 있다. 
 누구나 따라 부르고 공감할 수 있는 명곡들로 채워진 쥬크박스 뮤지컬의 장점을 극대화 시킨 뮤지컬 '광화문연가2'가 첫 공연부터 다양한 세대의 관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숙명아트센터에서 진행된 '광화문연가2' VIP 프레스콜 무대는 그야말로 '감동의 도가니'였다. 550석의 객석이 가득 찬 것은 물론이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관객들이 한 목소리로 부르는 주옥같은 넘버들과 앵콜 요청은 흡사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광화문연가2'는 '붉은노을', '옛사랑', '빗속에서', '광화문 연가' 등 전작 '광화문연가'에 수록된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와 '난 아직 모르잖아요', '밤이 머무는 곳에', '서로가', '가을이 오면', '끝의 시작' 등 총 5곡의 새로운 노래를 삽입하면서 더욱 음악에 집중한 무대를 선보였다.

제작진 스스로도 이번 뮤지컬을 '스토리가 있는 콘서트 뮤지컬'이라 칭할 만큼 음악 자체에 신경을 단단히 썼다. 오케스트라 반주가 아닌 8인조 밴드 반주를 배치해 콘서트장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고 현대적으로 편곡한 이영훈 작곡가의 곡과 주인공들의 스캣 대결을 보여주는 등 신선한 음악적 요소를 곳곳에 삽입했다. 

또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다른 뮤지컬에서 느낄 수 없는 생동감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관객들이 뮤지컬에 나오는 모든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광화문연가2'가 주는 감동과 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유리상자의 이세준은 연기 부분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 동안 다져온 가수로서의 연륜을 십분 발휘해 우리 가요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감성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노래만을 부르던 그가 고음의 샤우팅을 하고 화려한 스캣을 뽐내는 모습은 '광화문연가2'에서만 볼 수 있는 포인트다. 

명곡이 주는 무한 감동과 한국 정서에 잘 맞는 코믹 코드가 '광화문연가2'의 강점이라면 다소 심심한 무대 구성, 평범한 의상, 빈약한 스토리 등은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광화문연가2'가 전작 '광화문연가'에 대한 소포머 징크스(후속편이 전편만 못하다는 것을 뜻하는 말)를 보란듯이 깨고 흥행 신화를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 해 본다. 

이세준, 김순택, 강동호, 김승회, 최서연, 베이지 등이 출연하는 '광화문연가2'는 오는 7월 7일까지 서울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에서 공연된다. 

티켓 5만5000~8만8000원. 문의(1544-1555)
김수경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