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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업계, 계속된 원자재 값 하락에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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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구 기자

승인 : 2013. 05. 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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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평균 원재료 투입 단가, 전년 동기比 10~15%↓


타이어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타이어 업체들이 함박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22일 타이어업계와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21일 기준으로 합성고무의 원료인 부타디엔(1.3부타디엔)의 톤당 도매 가격은 전주 대비 12.56% 내려간 185만9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톤당 350만원을 웃돌던 가격이 1년 사이에 무려 절반 가까이 내려간 것이다.

천연고무 가격은 현재 도매시장에서 kg당 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주 대비 5.26% 하락한 것으로 4500원에 육박하던 지난해 6월 시세와 비교할 때 20%가량 떨어진 수치다.

타이어업체들이 신차 타이어 판매 위축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을 이뤄낸 것은 이러한 원자재 가격 하락에 힘입은 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한다. 타이어업체들의 올해 1분기 평균 원재료 투입 단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15%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줄어든 1조6791억원이지만 오히려 영업이익은 14.4% 늘어난 2544억원을 기록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43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줄어든 477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는 전분기보다 96.2%나 뛰어오른 실적이다.

아직 실적 발표를 하지 않은 금호타이어는 72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국내 타이어 업체는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원재료를 수입해 생산하는 타이어 산업 특성상 엔저의 영향이 크지 않아 향후 경쟁력 유지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값 하락에 원화 강세가 더해진 것이 국내 타이어업체들이 원자재 수입 비용을 줄이는 데 유리하게 작용했다"라며 "브리지스톤, 스미모토 등 일본 경쟁업체들은 엔화 가치 폭락으로 수입 단가가 높아져 엔저가 수익률 개선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남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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