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봄의 끝자락을 장식하는 다양한 무대들이 펼쳐져 가족과 연인들을 산과 들, 바다로 손짓한다.
연분홍으로 물드는 충북 단양의 소백산 등산과 땅 속의 보물을 캐는 남해 마늘축제, 자연산 광어·도미를 잡는 충남 서천에 가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5월의 축제 속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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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5월이면 연분홍빛으로 물드는 소백산 철쭉군락지를 찾은 등산객들이 능선길을 걷고 있다. |
소백산 아래 ‘철쭉의 고장’인 충북 단양군은 싱그러운 녹음과 함께 만개한 연분홍 철쭉들이 일상에 지친 이들을 반기는 ‘제31회 소백산 철쭉제’를 오는 29일부터 6월2일까지 남한강변과 소백산 일원에서 개최한다.
우리나라 12대 명산 가운데 하나로 특히 5월 중 넓은 철쭉군락을 통해 특유의 연분홍빛을 내는 소백산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단양 소백산 철쭉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풍성한 행사로 내실을 다져온 우리나라 대표적인 봄 축제 중 하나다.
올해는 ‘The+희희낙락(더 플러스 희희낙락)’을 슬로건으로 4개 테마와 57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연일 상춘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소백산철쭉제는 29일 소백산 산신제를 지낸 뒤 개막식에 이어 대형 불꽃쇼를 시작으로 남한강 무대에서 쏘냐, 한혜진, 유비트(아이돌)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MBC 강변음악회가 이어진다.
이어 30일에는 철쭉테마공연, 전국 다문화 경연대회가 마련되고 31일 천문연극(별e별이에게), 뮤지컬 ‘얄리 얄리 얄라셩’, 철쭉가요제 등이 마련돼 축제의 흥을 돋군다.
6월1일은 느림보 강물길 걷기, 요리연구가 이혜정 초청 힐링쿠킹쇼, 철쭉여왕 선발대회, 7080콘서트 등 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일은 31m 철쭉떡 나누기, 추억의 서커스 등이 진행되고 산악인 허영호 대장과 함께하는 소백산행은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소백산행은 다리안 관광지에서 출발해 소백산 정상 비로봉에 오르는 동안 연분홍으로 물든 소백산철쭉 군락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의 대미는 어린이에게 호기심, 어른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서커스 공연이 장식한다. 남한강 뗏목 체험, 단양 음식 만들기 등 가족과 즐기며 봄나들이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가는 길= 서울에서 갈 경우 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북단양IC로 나가면 된다. 버스는 동서울터미널에서 단양행 버스를 타면 되고, 기차는 청량리역에서 단양역까지 운행된다. /축제추진위원회(043-422-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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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남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땅속의 보물인 마늘을 직접 수확해보고 즐거워하고 있다. |
남해를 대표하는 작물인 마늘이 어른 허리춤까지 자라 수확을 앞두고 있다.
마늘종으로 한해 10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남해군은 땅 속에 숨어있는 보물 마늘을 캐는 축제인 ‘제9회 보물섬 마늘축제’를 오는 30일부터 6월2일까지 남해군 보물섬 마늘나라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남해 보물섬 마늘축제 주제는 ‘신화’, ‘미소’, ‘맛’, ‘힘’으로 체험, 전시 등 총 80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 번째 테마인 ‘신화’의 경우 단군신화, 피라미드, 드라큘라, 검투사, 로마병정 등 동·서양의 신화 속에 녹아 있는 마늘을 속속들이 파헤쳐 마늘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신화를 통해 동서고금을 막론한 건강음식인 마늘을 홍보하자는 것.
특히 축제 개막식에서 고려대장경을 제작한 남해각수 이야기에 강장제 남해마늘을 더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두 번째 테마인 ‘미소’는 마늘수확을 마친 농민들의 얼굴에 피어나는 웃음을 축제에 녹여낸다.
남해 사람들의 따뜻한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마당극을 준비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게 되고, 가정의 달에 부합하는 전국실버체조경연대회, 마당극 등이 펼쳐진다.
세번째 테마인 ‘맛’은 마늘요리에 대한 선입견을 해소할 수 있는 고품격 요리들이 오감만족의 문화휴식 공간을 구현해 낸다.
마늘돼지, 마늘잎 차 등 지금까지 인기를 끌어왔던 시식행사 외에 마늘빵과 쿠키 등 젊은이들도 즐길 수 있는 먹을거리를 새로 선보인다.
마늘전문 음식점에 쿠킹쇼 포맷을 도입해 축제관람객들의 눈과 코, 입을 함께 사로잡는다.
네번째 테마인 ‘힘’은 상상을 뛰어넘는 마늘의 효능을 축제 속에 녹여내 관람객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무대로 꾸민다.
장수고을로 이름난 남해의 이미지를 스토리텔링해 축제의 풍성함을 더하고, 힘을 강조한 대회 및 프로그램을 구성해 마늘축제를 뜨겁게 달구게 된다.
▲가는 길= 서울에서 승용차를 타고 갈 경우 5시간 정도 걸린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남해군 이동면 남해대로 2449. 기차는 용산역에서 진주까지 하루 6회 운행된다. /축제추진위원회(055-860-8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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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어 맨손잡기 체험이 열리는 충남 서천에서 관광객들이 수조에 드러가 고기를 쫒고 있다. |
매년 5월 하순께가 되면 충남 서천은 자연산 광어와 도미잡이가 한창이다.
서천은 자연산 광어 전국 생산량의 10%인 250여톤을 수확하는 최대 생산지이고, 도미 또한 올해는 풍어다.
충남 서천군은 ‘제10회 자연산 광어·도미축제’를 25일부터 6월7일까지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자연산 광어·도미 시식행사와 맨손으로 광어 잡기, 어린이 광어 낚시, 바다생물 관찰하기, 서천지명탄생 600주년 기념 축제장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치러진다.
맨손으로 광어 잡기체험은 관광객 5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선발해 평일 오후 1시부터 운영된다. 주말엔 오전 11시30분과 오후 1시30분 2회 운영된다. 체험료 8000원.
광어낚시체험은 어린이 관광객 선착순 10명을 대상으로 주말 낮 12시30분과 오후 2시30분에 운영된다. 체험료는 5000원.
특히 솜사탕·달고나 무료체험, 광어·도미 머그잔 페인팅 체험, 광어·도미 깜짝 경매, ‘어부 아저씨의 마음을 읽어라’ 등 참여 프로그램이 지난해보다 더 풍성해졌다.
‘어부 아저씨의 마음을 읽어라’는 축제장 특설무대에서 주말 1회씩 운영된다. 무대 사회자 진행으로 어부 아저씨가 미리 정한 금액에 가까운 금액을 제시하는 관광객에게 광어.도미가 낙찰되는 이벤트다.
마량포구가 보이는 곳에 자리 잡은 요리장터에서는 바다 풍광을 배경으로 광어, 도미, 갑오징어, 꽃게 등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가는 길= 서울에서 갈 경우 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고속도로~당진상주고속도로~서천공주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 동서천 분기점에서 빠지면 된다. 서천군청 생태관광과 (041-950-4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