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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달러 날린 버냉키의 입, 이번에는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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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남 기자

승인 : 2013. 06. 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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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하면 00할 수 있다." 모호한 화법으로도 3조 달러(3390조 원)를 날린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이 이번에는 더 통큰(?) 발언을 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나는 19일 오후 2시(현지시간) 버냉키 의장은 경제 상황평가와 통화정책 입장을 담은 정기 성명서를 발표하게된다. 

시장은 이번에는 버냉키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분명한 신호를 던질 것인지 출구전략을 시행한다면 시점과 규모는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로서는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힌트 정도는 줄 것이라는 관측과 지난달 발언으로 국제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준 만큼 언급을 자제 할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힌트를 준다해도 특유의 모호한 화법으로 '양적완화 축소를 생각하고 있지만 경제 회복 징후가 뚜렷히 보여야 한다'는 말을 반복해 자세한 논의를 이후로 미룰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런 전망과는 달리 그가 출구전략에 대한 분명한 의견을 제시할 경우 세계 금융 시장은 수 십조달러를 허공에 날려버려야 할지 모른다.

지난 5월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면 수차례 FOMC 회의 중에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모호한 말에도 3조 달러나 되는 엄청난 자금이 증발했기 때문이다.
추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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