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공사 3단계나 떨어져...석탄공사 사장 '해임 건의'
기획재정부가 18일 발표한 201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에너지·자원 관련 공공기관의 등급이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원전부품 비리 사태로 인해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전 관련 기관들의 평가가 크게 하락했다. 해당 기관들은 예상했던 결과였지만 아쉽다는 반응이다.
평가 결과 산업부 산하기관 중에서는 대한석탄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석유공사 3곳이 최하위인 E등급을 받았다. 모두가 자원·에너지 분야 기관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호주 등의 해외 자원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는 등 주요 사업이 잇따라 좌초되면서 전년도 B 등급에서 무려 3단계나 떨어졌다.
전년도 D등급이었던 한국석유공사와 대한석탄공사도 한 단계씩 떨어졌다. 대한석탄공사는 자본잠식상태이다.
원전부품 비리로 물의를 일으킨 한국수력원자력은 최하위 등급은 피했지만 D등급을 받았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예상했던 결과지만, 아쉽다"며 "청렴도에서 감점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 에너지관리공단,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도 D등급을 받았다.
기관장 평가 결과에서도 대한석탄공사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기재부는 이들 2명의 기관장을 해임 건의키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도 기관장 평가에서 D등급을 받았다.
한편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전력공사 등은 B등급을 받았고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남부발전은 A등급을 받았다.
한국남부발전은 이같은 평가결과에 대해 "상생과 소통, 협력적 노사문화 구축을 통한 선진 노사문화를 구현해 그 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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