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물선 몇배 커졌는데 교각은 그대로…충돌 못 버텨
    미국 볼티모어의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화물선 충돌 뒤 불과 20초 만에 장난감처럼 무너져 내렸다. 키 브리지는 1980년 8월에도 화물선에 받쳤지만 멀쩡하게 버텨냈다. 40년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CNN은 화물선 몸집이 엄청나게 커진 것이 결정적 원인이라고 27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미국에 현존하는 수 백 개의 다리들은 수 십 년 전에 세워져, 지금 운항하고 있는 규모의 화물선이 충돌했을 때 견뎌낼..

  • 뉴욕시, 맨해튼 혼잡통행료 2만원 받는다
    뉴욕시는 맨해튼 중심가인 센트럴 파크 남쪽 60번가로 진입하는 차량에 15달러(약 2만 원)의 혼잡통행료를 징수하기로 했다. 미국 도시 중 최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이 27일(현지시간) 혼잡통행료 징수안을 가결함에 따라 이르면 6월부터 맨해튼 중심가로 진입하려면 15달러를 내야 한다고 CNN이 보도했다.혼잡통행료는 차량 크기에 따라 차등 부과되고 밤 시간대는 할인된다.이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이 늘고 공해는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 '자금 압박' 트럼프, 성경책도 판다
    천문학적인 소송비용으로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경책 판촉에 나섰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갓 블레스 더 유에스에이 바이블' 구매를 권유하는 영상을 올렸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행복한 부활절을 기원하면서 "'갓 블레스 더 유에스에이 바이블'을 한 권씩 사길 권한다"며 지지자들을 59.99달러(약 8만 원)에 성경책을 팔고 있는 사이트로..

  • 볼티모어 항 마비…美 물류 대란 우려
    미국 메릴랜드주(州) 볼티모어의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가 26일(현지시간) 화물선 충돌로 붕괴해 볼티모어 항 운영이 무기한 중단되면서 물류 대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볼티모어 항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선박운항이 중단됐다고 공지했지만 트럭 운송은 계속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물류회사 프레이토스의 유다 레빈 조사팀장은 30일까지 7척의 컨테이너선이 입항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미국 동부 체서피크만에 위치한 볼티모어항은 대서양과..

  • 미 볼티모어 다리 붕괴로 인부 6명 실종
    동력을 상실한 화물선이 교각을 들이받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항만을 가로지르는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가 26일(현지시간) 20초 만에 무너졌다. 이 사고로 다리 위에서 포트 홀을 메우는 작업을 하던 인부 8명이 강으로 추락해 2명은 구조되고 6명은 실종됐다.컨테이너 수 천 개를 가득 실은 화물선은 마지막 순간에 방향을 틀려고 시도하면서 충돌위험을 알렸지만 결국 새벽 1시30분께 다리 중앙 교각을 들이받고 그 충격으로 화염에 휩싸였다..

  • 미 메릴랜드 다리 붕괴…다수 차량 추락
    미국 메릴랜드주 발티모어의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릿지가 26일(현지시간) 운항 중이던 대형 선박의 충돌로 붕괴하면서 다리 위를 운행하던 다수의 차량이 강으로 추락했다. 선박은 화재가 발생한 뒤 침몰했고 최소 7명과 다수의 차량이 퍼탭스코 강에 빠져 당국이 구조에 나섰다고 AP통신이 소셜 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메릴랜드 교통당국은 "키 브릿지 사고로 양방향 통행이 모두 중단됐다"고 X에 공지했다. 브랜든 M..

  • 트럼프, 재산압류 모면…형사재판은 내달 시작
    뉴욕 항소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동산 사기 대출' 민사소송 공탁금을 대폭 깎아줘 재산압류를 피할 수 있게 해줬지만 같은 날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은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의혹 재판을 다음달 시작한다고 결정했다.뉴욕 항소법원이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동산 사기 대출' 민사소송 공탁금을 4억5400만 달러(약 6100억 원)에서 1억7500만 달러(약 2300억 원)로 대폭 낮춰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산압류..

  • 319명 사상 테러범 4명, 러 구금...종신형 가능성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차별 테러의 사망자가 최소 137명이라고 러시아연방보안국(FSB)의 조사위원회가 24일 밝혔다.부상자 182명 가운데 100여명이 입원해 있고, 일부는 심각한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러시아 법원은 이날 이번 총격·방화 테러 피의자 4명에 대해 5월 22일까지 구금을 명령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 앤디 김 미 하원의원,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경선 승리 가능성 ↑
    한인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앤디 김 민주당 하원의원이 민주당 우세 지역인 뉴저지주의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커졌다.김 의원과 경쟁하던 태미 머피 후보가 24일(현지시간) 민주당 경선에서 중도 하차하면서 유일한 유력 후보가 됐기 때문이다. 민주당 프라이머리는 오는 6월 4일 실시된다.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머피 후보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오늘 상원의원 선거..

  • "미일, 주일 연합사령부 전 단계 합동 기동부대 창설안 검토"
    미국과 일본이 미래 연합사령부 역할을 할 새로운 합동 기동부대(task force)를 창설하는 등 1960년 미·일안보조약 체결 이래 최대 규모의 동맹 업그레이드를 계획 중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5명의 인사를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다음달 10일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예정된 정상회담에서 발표할 예정인 양국 작전계획 수립과 훈련 강화를 위한 주..

  • 일, 이공계 대졸자 50%로 늘린다
    일본 정부가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 2032년까지 대졸자의 약 50%, 31만명을 이공계 전공자로 확대하는 계획을 시작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24일 보도했다.일본 문부과학성은 2024년부터 4년간 이공계 학부 입학 정원을 총 1만1000명 늘리는 각 대학의 계획을 승인했다.일본 대졸자 가운데 이공계 전공은 전체의 35%인 약 21만명으로 영국 45%·독일 및 한국 42%보다 낮은데, 이를 2032년까지 향후 8년 이내에..

  •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에 미 정부계 방송 철수
    홍콩 국가보안법(기본법 23조)이 23일 시행됨에 따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이 철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각국 정부는 자국민의 홍콩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24일 보도했다.닛케이는 중국식 사회통제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에 홍콩 진출 외국기업과 매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고, 국제 금융도시 홍콩의 버팀목이었던 자유로운 비즈니스 환경이 흔들리면서 인재 유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홍콩 대규..

  • 프랑스·독일 "우크라서 탄약·군사장비 생산"
    프랑스·독일 합작 방위산업 업체 KNDS가 이르면 올여름 우크라이나에서 탄약과 군사 장비 부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양국 국방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과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국방장관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회담 후 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KNDS가 우크라이나에 자회사를 설립해 우크라이나에 공급된 포병 탄약과 무기 예비 부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우크라이나 프라우다 등이 보도했다.피..

  • 미예산안 8개월 늦장처리...연방정부 셧다운 최종 회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상·하원을 통과한 1조2000억달러(1615억원) 규모 6개 쟁점 분야 세출법안에 서명했다.이로써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본예산 처리가 8개월 늦게 완료됐고,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은 최종적으로 회피됐다.앞서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2024년 회계연도 12개 세출법안 가운데 미타결 쟁점 6개 분야 예산..

  • 러 '공연장 테러' 우크라 배후설 확산…확전 구실 삼나
    22일(현지시간) 사망자 최소 133명 등 약 28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사건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 전쟁을 확대하는 구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러시아 당국이 이번 테러와 우크라이나의 연계를 주장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배후설'을 시사하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NYT·로이터 "미, IS 테러 정보, 러시아에 통보...자국민에 경보 발령" 푸틴, 280명 사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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