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메디치상 수상 "한국 작가 최초"
    소설가 한강(53)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9일(현지시간) 올해의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에 선정됐다. 한국 작가 작품이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958년 제정된 메디치상은 공쿠르상, 르노도상, 페미나상과 함께 프랑스의 4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1970년 제정된 메디치 외국문학상의 주요 수상자로는 밀란 쿤데라, 움베르토 에코, 폴 오스터, 오르한 파무크 등이 있다. 한강은 '희랍어 시간'으로 2017년 메디치 외국문학상..

  •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내달 21일 개막
    유니버설발레단이 세종문화회관과 공동기획으로 발레 '호두까기인형'을 다음 달 21∼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서울 공연에 앞서 지역 순회공연도 개최한다. 11월 17∼18일 세종시예술의전당, 24∼25일 천안예술의전당, 12월 1∼2일 경남문화예술회관, 8∼10일 고양아람누리, 15∼16일 울산현대예술관에서 관객과 만난다.'호두까기인형'은 1892년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한 뒤 130년 넘게 공연되고 있는 발레의 고전..

  • 80대 신구·박근형·박정자 뭉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내달 개막
    연기 경력을 합치면 무려 220여 년에 달하는 배우들인 신구·박근형·박정자·김학철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로 뭉쳤다.제작사 파크컴퍼니는 다음 달 19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특히 87세의 고령인 신구가 두 달간 열리는 공연에 단일 배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신구는 9일 종로구 예술가의집 다목적홀에서 열린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기자간담회에서 "오래전부터..

  •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렌트'...장지후·김호영 출연
    뮤지컬 '렌트'가 11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된다.'렌트'는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화한 작품이다. 미국 극작가 조너선 라슨이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 각본을 썼다. 1990년대 미국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꿈과 사랑, 삶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한다.남자 주인공이자 성공을 꿈꾸는 가난한 음악가 로저 역은 장지후와 백형훈이 맡는다. 로저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댄서이자..

  • 제프 쿤스·박서보…케이옥션 11월 경매에 출품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은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91점, 약 91억원 상당의 미술품을 경매한다.대표작은 예금보험공사가 위탁한 제프 쿤스의 작품('Encased-Five Rows')으로 추정가 16억∼20억원에 경매된다. 농구공과 축구공을 유리 케이스 안에 넣은 이 작품은 스포츠를 통한 아메리칸 드림을 상징한다. 쿤스의 또 다른 작품('Cow(Lilac): Easy Fun')은 5억∼7억원의 추정가가 매겨졌다.이번 경매에는 박..

  • "미술관에서 게임하고 강냉이 받아볼까" '프로젝트 해시태그'展
    지난 3월 서울시립미술관 앞은 점심시간이 되면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 금융서비스 업체가 자사의 모바일 앱을 켜고 터치하면 돈을 주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여든 이들이었다.작가집단 랩삐(강민정, 안가영, 최혜련, 제닌기)는 이를 보며 놀이로 가장된 노동, 즉 '놀이노동'(playbor)에 주목했다. 랩삐는 놀이노동을 자동화 사회에서 생겨나는 인간 소외를 보여주는 하나의 현상으로 파악하고 이를 가시화한 작업을 시도했다.국립현대미..

  • [새책]IT 직원 59인의 시 '그리움이 멈추면 섬이 된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은 "의학, 법률, 경제, 기술 따위는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것이지만 시(詩)와 미, 낭만, 사랑은 삶의 목적"이라고 말한다.시는 머리로 이해하기보다는 마음으로 느끼고 깨달아야 한다. 하지만 이공계 교육을 받은 사람에게는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사실 이공계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정답을 하나로 내려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 지식경제시대는 단순히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

  • 대학로 소극장 학전, 내년에 문 닫는다
    대학로 소극장을 대표해온 학전이 내년에 33년 역사를 뒤로하고 문을 닫는다.학전 관계자는 9일 "경영난과 김민기 대표 건강 문제가 겹치면서 내년에 문을 닫기로 했다"며 "정확한 시기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민중가요 '아침이슬' '상록수' 등을 작곡한 가수 김민기가 1991년 3월 15일 대학로에 문을 연 학전은 다양한 장르 공연을 올리며 대학로 소극장 문화 공연을 이끌어 온 상징적인 곳이다. 하지만 수년간 대학로 공연 관객들이 줄면서 경영난..

  • 오대산이 품은 조선왕조실록 110년 만에 귀향
    강원 오대산의 사고에 있던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기나긴 타향살이를 끝내고 제자리로 돌아온다. 일제강점기인 1913년 실록이 일본으로 반출된 지 약 110년 만이다.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조 의궤를 보관·전시하는 박물관인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을 이달 12일 정식 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새로 문을 여는 실록박물관은 오늘날 오대산 사고와도 같다. 일본에서 돌아온 이후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해 온 오대산 사고본 실록 75책과..

  • 태국서 K-박람회 개막 "콘텐츠·연관산업 판로 개척"
    K-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을 촉진하는 범부처 합동 한류 박람회가 태국에서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는 9~12일 태국 방콕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023 K-박람회'를 개최한다.지난해 베트남에 이어 2회째인 이번 박람회는 K-콘텐츠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활용해 연관 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사업이다.이번 행사에서는 K-콘텐츠를 포함해 소비재, 농식품, 수산식품, '브랜드K'(우수 인증을..

  •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객석 점유율 96%… 연이은 매진
    글로벌 라이브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의 2023년 첫 연극인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평균 객석 점유율 96%를 자랑하며 지속적인 매진 세례를 잇고 있다.첫 공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인터파크 9.5점, 예스24 9.7점의 높은 관람평을 기록, 10월 7일부터 11월 6일 기준 월간 인터파크티켓 연극 부문 예매 랭킹 1위를 지키며 11월 19일 마지막 회차까지 매진을 이어가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

  • [창간 18주년] K-콘텐츠 수출 '빨간불'..."해외 전략 다시 짤 때"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빌보드 차트를 석권한 방탄소년단(BTS),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 전 세계가 K-콘텐츠를 주목한 지 불과 수 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어느새 K-콘텐츠 위기론이 나온다. 국내 영상 콘텐츠 제작사들은 흥행성적 만큼 수익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데다 한국 영화는 조금씩 외면 받고 있으며 K-팝의 성장세도 예전 같지 않다는 우려다. K-콘텐츠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방안을 다시 살펴..

  • [창간 축하메시지] 유인촌 문체부 장관 "K-콘텐츠 발전 위해 동행해주길"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입니다.아시아투데이 창간 1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이고 냉철한 시각으로 신문, 방송, 출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론직필을 실천하고 계시는 아시아투데이 임직원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오늘날 전 세계가 K-컬처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K-팝과 드라마, 영화, 게임뿐만 아니라 클래식, 무용, 미술 등 우리 문화 전반에 전 세계인들이 깊은 관심을 보내고 있습니다...

  • VR기기 착용하고 국악관현악의 기원 만나볼까
    관객이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하고 국악관현악의 기원을 찾아가는 체험형 전시가 열린다.국립국악관현악단은 23∼24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관현악의 기원: 이머시브 1인 관람극'을 선보인다. 1인 관람극은 오는 26일 열리는 연주회 '관현악의 기원'에 앞서 관객들의 국악관현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관객들은 매표소에서부터 10분 간격으로 공연장 안으로 한명씩 입장해 분장실과 악기나 무대장치를 옮기는 장치 반입구를 거..

  • [새책]드라마 속 달라진 여성 서사...'여성, 스크린을 넘어 스토리가 되다'
    대중문화가 여성을 인식하고 담아내는 내용과 방식이 크게 달라졌다. 그동안 대중문화 속에 그려진 여성은 작품 내 보조자 역할이거나, 주인공이라 하더라도 남성의 대립항으로서 존재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남성을 조연으로 두고 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끌어가는 이야기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약하고 희생적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강하고 당당하며 주체적인 여성이 환영받고 있다.신간 '여성, 스크린을 넘어 스토리가 되다'는 드라마, 영화, 예능,..
previous block 6 7 8 9 10 next block

카드뉴스

left

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