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인공지능(AI)과 금융의 찰떡궁합
    며칠 전 아침에 눈을 떠서 신문기사의 경제면을 보던 중 가장 눈에 띄는 기사가 있었다. '다우, S&P500 신고가 마감...나스닥 장중 사상 최고치'불과 3년 전 COVID-19로 인해 전 세계가 허겁지겁 돈을 풀면서 경제 침체 막기에 안간힘을 쓰던 기억을 생각하면 일면 놀랄만한 뉴스가 아닐 수 없다. 투자시장에 관심이 많고 은행을 포함해서 자산관리 시장에서만 30여년을 일을 해왔던 필자의 머릿속에는 아직 그때의 종합주가지수 1400..
  • [조영기 칼럼] 반(反)대한민국 세력 국회 입성 차단해야
    22대 국회의원 총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여야는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격전의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지역구 공천에 이어 비례대표 위성정당 설립도 준비 중이다. 특히 4·10 총선의 격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이 국가정체성을 훼손하는 행위를 자행했다는 평가다. 더불어민주당이 진보당, 새진보연합, 연합정치사회시민회의와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반미, 종북을 당선 안정권에 배치하고, 울산 북구 지역구는..
  • [강성학 칼럼] 처칠, 윌슨, 워싱턴, 루스벨트와 대한민국 국부 이승만
    아돌프 히틀러가 1933년 초에 집권하여 제1차 세계대전의 패배에 대한 복수의 전쟁을 준비하던 1938년까지 윈스턴 처칠은 독일과의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영국의 평화주의자 네빌 체임벌린 정부의 대독 유화정책에 비판적인 자신의 연설문들을 모아 1938년에 <영국이 잠든 사이에>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그러나 그의 경고는 다음해인 1939년 9월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할 때까지 황야에서 카산드라가 홀로 외쳤던 울부짖음 같은 외로..
  • [주은식 칼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년 평가와 전망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을 지나 3년 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끝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그동안 양쪽의 사상자에 대하여 많은 억측이 있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처음으로 자국군인 3만1000명이 전사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전쟁 2주년을 맞이하여 외신 기자회견에서 자국 군인의 사망자를 밝히면서 15만 명이나 30만 명 사망설을 부인하였다. 대개 전쟁 중에는 양쪽이 자국의 사망자 숫자는 줄여서 발표하고 상대국의 사망자 숫..
  • [칼럼] 신용카드, 인공지능을 탑재해야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은 현대 기술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텍스트부터 이미지, 영상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창조물을 학습한 인공지능은 챗봇, 통역, 정보검색, 자율주행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인간이 하던 업무와 일자리를 상당 부분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Open AI에서 만든 영상 생성 기술인 'Sora'는 텍스트 입력만으로 고품질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놀..
  • [안재욱 칼럼] 부동산 PF 부실의 원인과 대책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이 심상치 않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 표면상 안정적인 것처럼 보이나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처럼 위태롭다. 건설산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PF 대출 잔액 130조원 절반 이상인 70조원이 부실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그리고 한국경제인협회의 '건설기업 자금 사정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기업이 102개 건설사 중 76.4%에 달한다.이러한 부동산 PF..
  • [칼럼]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잊혀질 권리 보장을 위한 제언
    얼마 전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는 메타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 등이 사과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 자리에선 온라인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고 아동 성착취 영상에 대한 삭제·차단에 소홀했다는 질타가 쇄도했다. 이 장면이 남 일 같지 않게 느껴진 것은 우리나라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성착취 사진·영상 등 불법촬영물 유포 역시 실제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운영하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디성센터)는 상시적인..

  • [외부칼럼]공정위의 플랫폼 경쟁촉진법 추진, 무엇이 문제인가?
    공정거래위원회가 거대 독과점 플랫폼을 특별히 규제하기 위한 가칭 플랫폼 경쟁촉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밝힌 것이 작년 12월 19일이었다. 그러던 공정위가 간부와 기자들이 만난 자리에서 법 제정 추진을 재검토하겠다고 한 것이 올해 2월 7일이었는데, 불과 50일 동안 공정위 관련 기사는 이 법안에 대한 추측성 보도, 전망과 비판, 그리고 이에 대한 공정위의 반박과 해명으로 도배하다시피 했다. 공정위가 당초에 공언한 세부내용 발표가..
  • [류석호 칼럼] '리걸 마인드'로 풀어보는 총선정국 관전법
    대학시절, 법학도로 4년간 법 공부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듣거나 읽은 용어, 금언과 경구 들이 여럿 있다. 하도 많이 자주 접해서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생생하다. 법은 최소한의 도덕, 법의 지배(rule of law), 법의 정신, 상식(常識·common sense)과 양식(良識·good sense), 리걸 마인드(legal mind), 적법절차(due process of law) 등이 그것이다.특히 이 가운데서도 법학도에게 최우선적으로 요구되는..

  • [윤현정의 컬처&] 글로벌 K-아트 '고전예술'에 관심을
    세계인이 즐기는 고전예술인 클래식 음악과 미술은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 클래식 거장인 베토벤, 바흐, 모차르트, 슈베르트, 쇼팽 등 유명한 음악가는 모두 유럽 출신이며, 지난 칼럼에서 다루었듯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과 비싼 그림들 역시 대부분 프랑스와 미국 화가들의 작품이다. 좀 더 명확히 하자면, 지구촌 예술의 중심은 20세기 이전 프랑스에서 20세기 이후 미국으로 넘어왔다고 할 수 있다..
  • [김이석 칼럼] 시장의 힘 보여준 美 '민간' 우주선의 최초 달 착륙
    미국의 민간 항공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즈'가 개발한 무인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22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고 한다. 놀랍게도 1972년 아폴로 17호가 달에 착륙한 이래 52년 만에 국가가 아니라 아직 우리에겐 이름조차 생소한 민간 기업이 달에 탐사선을 보내 달 표면에 무사히 착륙했다. 1972년 당시로는 이런 일이 가능하리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이날 이 기업의 최고경영자 스티븐 알테무스는 홈페이지에서 생중계한..

  • [기고] 싱가포르 하늘 수 놓은 항공기 절반은 국산
    '싱가포르 에어쇼 2024'가 싱가포르 창이 전시센터(CEC·Changi Exhibition Centre)에서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한창 진행 중이다. 이번 에어쇼에서는 블랙이글스를 비롯해 역대 가장 많은 외국 비행팀이 참가하고, 50개 이상의 국가·지역에서 1000개가 넘는 기업이 전시에 참가한다. 이번 에어쇼는 코로나로 인한 2022년 에어쇼에 비해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비즈니스 방문객은 약 5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싱..
  • [칼럼] MICE 산업의 선도도시, 바르셀로나
    해마다 2월말이면 바르셀로나 시내 호텔 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된다. 세계 최대 모바일산업 전시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때문이다. MWC는 인공지능, 5G 등도 망라해 첨단 IT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고, 일반 참관객보다 기업 참관객이 많아 비즈니스 성과를 내기에도 좋다.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번 MWC에는 150여개 우리 기업을 포함해 약 2,400개사가 참여하며 9만5천여명이 참관할 것으..
  • [최준선 칼럼] 80년 후 오늘날에도 울림 큰 이승만의 가르침
    ◇청동에 새겨질 이름, 이승만진실은 감추어질 수 없다. 복거일이 쓴 이승만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 「물로 씌어진 이름」(출판사: 백년동안, 2023) 뒷 표지에는 "이승만 그 이름을 청동에 새길 날이 오고 있다" 씌어 있다. 이 소설에 '물로 씌어진 이름'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우리 속담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기라'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국민 대부분은 이승만을 원수로 여기니 흐르는 물에 그 이름을 던져 그를 용서하자는..
  • [장용동 칼럼] 안양시 도시구조 개혁 추진이 주는 교훈
    도시는 살아 움직이는 미물이다. 급속한 시대의 변화는 도시의 과감한 변신을 요구하며 미래에 대응한 인프라를 절대 필요로 한다. 번창하던 도시들이 시대 변화에 대응치 못하고 쇠락한 사례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즐비하다. 더구나 최근처럼 기술의 급발전으로 산업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인구 절벽에 따라 도시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게다가 생활 및 공간의 개인화와 다양화 트랜드를 기존 도시의 틀로 수용하기엔 역부족이다. 도시 경쟁에서 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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