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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레서피] “손발이 꽁꽁” 겨울철 ‘수족냉증’…예방과 개선 방법은?

[비밀레서피] “손발이 꽁꽁” 겨울철 ‘수족냉증’…예방과 개선 방법은?

기사승인 2015. 01. 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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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정모(32.여)씨는 겨울이 되면서 손발이 유난히 차가워진 것을 느꼈습니다. 외출할 때는 물론 실내에서도 장갑과 수면 양말을 착용했지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병원을 찾은 정씨는 수족냉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족냉증은 추위나 스트레스와 같은 외부 자극에 의해 교감신경이 예민해지면서 혈관이 수축해 손·발의 말초 혈관에 혈액이 줄어들어 지나친 냉기를 느끼는 질환입니다.


수족냉증은 특히 겨울철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인데요. 2013년 12월11일 방송된 KBS2 '비타민'에서는 수족냉증에 대해 조명해봤습니다.


수족냉증의 증상으로는 따뜻한 곳에 들어가도 손발이 시리듯이 차가우며 무릎, 아랫배, 허리 등 다양한 부위에서 냉기를 느낍니다. 수족냉증이 심하면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며 피부 궤양이나 괴사, 심지어 손가락과 발가락을 절단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수족냉증 진단은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차가운 얼음물에 손목까지 푹 담가주고 2분이 지난 후 손을 뺍니다. 손을 뺀 지 5분이 지난 후 색이 원래대로 돌아오면 정상이지만 피부색이 하얗거나 파란색이면 수족냉증에 걸렸을 확률이 높습니다.


수족냉증을 부르는 요인으로는 먼저 흡연이 있습니다. 담배의 니코틴은 혈관을 손상시켜 손발의 혈액순환을 방해합니다. 또한 감기약이나 기관지 치료제와 같은 교감신경 흥분제는 교감신경의 불균형을 일으켜 혈관을 수축, 손발을 차갑게 만들 수 있습니다.


커피도 수족냉증을 악화시킵니다. 커피 속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하게 만들기 때문에 커피 마시기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도 경운기 등 강한 진동이 있는 기계에 장시간 노출되면 말초혈관을 손상시켜 수족냉증을 유발합니다.


그렇다면 수족냉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난해 12월12일 방송된 JTBC '약이 되는 정보 꿀단지'에서는 수족냉증을 극복하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수족냉증은 근육량 증가를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지방이 연소되면서 열을 발생, 체온이 상승하는 효과를 보입니다.


족욕 또한 수족냉증을 개선하는 방법입니다. 40~42도의 물에 20분 동안 발을 담가주는데요. 이때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말린 생강, 계피, 쑥을 이용하면 더욱 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음식을 통해서도 수족냉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으로는 마와 생강이 있는데요. 마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음식으로 소화기능을 높여주고 생강은 양기를 돋우고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해 차가운 기운을 제거하는데 좋은 음식입니다.


반면 밀가루, 우유, 육류, 기름진 음식, 떡, 김밥 등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과 오이, 토마토, 가지, 메밀, 보리 등 성질이 차가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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