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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경제전문가 64.7%, 지금의 경제상황은 위기”

전경련 “경제전문가 64.7%, 지금의 경제상황은 위기”

기사승인 2015. 03. 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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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경제전문가의 64.7%가 현 경제상황을 위기상황으로 진단했다”고 밝혔다.

전경련가 민간·국책연구소, 학계 및 금융기관의 경제전문가 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현 경제상황에 대한 전문가 인식조사’에 따르면 전문가의 64.7%(22인)가 지금의 경제상황을 위기로 진단했다.

현 상황을 위기로 보는 가장 중요한 이유(22인)로는 ‘중국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기술격차 감소 및 신성장동력 부재(15인)’와 ‘가계부채의 지속적 증가로 인한 내수둔화(15인)’가 꼽혔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10명 중 8명(82.4%)이 ‘3.4% 이하’로 답해, 정부·공공기관의 전망치(기획재정부 3.8%, KDI 3.5%, 한국은행 3.4%)에 미달할 것으로 판단했다.

경기회복을 위해 정부 및 국회가 단기적으로 중점 추진할 과제로 ‘관광진흥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법의 조속한 통과 및 시행’(41.2%)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이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투자 및 연구개발(R&D)에 대한 과감한 지원(26.5%), 기타(11.7%), 보다 선제적이고 과감한 정부 재정지출 확대(8.8%), 보다 많은 국가와의 FTA 추진을 통한 해외와의 경제 네트워크 강화(5.9%), 적정 수준의 가계 부채 관리(5.9%)가 뒤이었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경제전문가들은 우리경제를 이끌어갈 엔진이 노후화되고 높은 가계부채로 내수증대 여지가 적은 현 시점을 경제적 위기로 진단하고 있다”며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 법안을 조속히 추진하고 기업 투자·R&D를 적극 지원해 신산업과 투자의 활로를 열어 주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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