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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안내사’ 환경 변화에 따라 일자리 다양

‘국내여행안내사’ 환경 변화에 따라 일자리 다양

기사승인 2015. 03. 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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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절차 까다롭지 않고 외국어 걱정없어 중장년층 선호
국내여행안내사
국내여행안내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전문자격증으로 국내를 여행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 일정 계획 △여행비용 산출 △숙박시설 예약 △명승지나 고적지 안내 등 여행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응시자격에 제한은 없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조사한 2014년 수험자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40~60대가 약 30%를 차지했고, 여성이 63%의 분포도를 나타냈다. 매년 2000여명이 응시하고 있다. 합격률은 2013년 기준으로 필기 62.5%, 면접 80.5%다.

주로 여행사나 관광관련업체 △관공서 △호텔에 취업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하는 교재를 가지고 독학할 수도 있고, 인터넷강의나 전문 학원을 통해 시험 준비를 하면 된다. 국가시험 필기와 면접을 통해 합격할 수 있고, 절차가 까다롭지 않다는 것이 강점. 관광분야 전공자 및 여행안내와 관련한 업무 2년 이상이면 면접시험만으로 국내여행안내사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관계자는 “특별히 외국어 능력이 필요 없고,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에 안전요원 배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국내여행안내사의 일자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효진 여행플래너는 “국내여행은 친근하면서도 다양한 경험을 지닌 리더십 역할이 중요한데 중장년층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고 본다”며 “관광산업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서 국내여행안내사의 취업이나 진출범위·처우 등에 대해서도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내여행안내사_수정
문화관광해설사… 시간제로 활동할 공공일자리 多
관광객들에게 각 지역의 문화유적을 안내하고 역사·문화·자연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을 한다. 16개 시·도 지자체와 전국 18개 인증 교육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필요 시 모집하고 있다. 신규양성교육은 실습을 포함해 100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작년 12월 기준으로 전국 2628명이 활동 중이다.

교육과정은 △기본소양 △지역의 문화·역사·관광·산업 △해설안내기법 △외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컴퓨터 △안전관리 및 응급처치 △관광객의 심리 및 특성 △관광객 유형별 특성 및 접근전략 등이다. 해설사 취득 후엔 관광지나 유적지에서 활동하게 된다.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1일 7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4만원의 수당을 받는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문화관광해설사는 대한상공회의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서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장년자격증 시간제일자리 분야에 꼽힐 만큼 관심을 받고 있다.

김선경 대한상공회의소 수석컨설턴트는 “종일 근무 형태의 일자리는 현실적으로 취업이 어려운데 비해 문화관광해설사는 체력적인 부담 없이 시간제로 일할 수 있다는 점, 장년층이 자문·강사·해설 등으로 과거의 전문성을 공유하고 나누는 일에 유능성을 보인다는 측면에서 추천할 만하다”며 “지자체에서 역사관광지에는 문화유산해설을 꼭 갖추도록 하고 있어 공공 일자리가 많은 것도 이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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