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절반이 취업 사기당한 적 있다”

사람인, 구직자 47.1% 취업사기 경험… 평균 242만원 금전적 손해

자료=사람인(www.saramin.co.kr)

기업들의 상반기 공채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취업 사기도 급증해 구직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구직자 8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 관련 사기 경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1%가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동일 조사 결과(33.2%)보다 13.9% 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취업난에 따른 구직자들의 절박한 심리를 악용하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해 1월 실업률은 3.8%로 2012년 동월 실업률 3.5%보다 0.3% 포인트 증가했다.

구직활동 중 가장 많이 겪은 사기 유형으로는 ‘연봉 등 고용조건 허위 및 과장’이 56.1%(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공고와 다른 자격 조건(37.3%) △채용할 것처럼 속이고 채용 안 함(29.7%) △다단계 등 영업 강요(17.8%) △통장·현금카드·보안카드 등 요구(9.6%) △취업 보장한다며 자격증 취득 요구(7.1%)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취업 사기로 절반 이상(55.1%)이 금전적 손해를 입었고, 피해액은 평균 242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