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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 무기수 홍승만 울산 잠입… 경찰, 지역 지인 조사 진행

잠적 무기수 홍승만 울산 잠입… 경찰, 지역 지인 조사 진행

기사승인 2015. 04. 2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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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휴를 나간 뒤 복귀 당일로부터 9일째 잠적하고 있는 무기수 홍승만씨(47)의 마지막 행적이 울산에서 확인돼 경찰이 홍씨를 면회한 울산 지역 지인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29일 전주교도소와 전북 및 울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홍씨의 면회자 중 울산 거주자는 교도소 동기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홍씨가 지난 24일 오전 11시26분께 울산시 울주군 언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린 사실을 파악한 뒤 울산 거주 면회자들에 대해 탐문수사를 벌였다. 그러나 접촉 흔적은 발견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울산 외에도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면회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2003년부터 홍씨를 면회한 사람은 가족과 지인, 교도소 동기, 종교 봉사자 등 모두 65명이다. 이들은 서울, 경기, 인천, 전북 등 전국 9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홍씨가 지인을 만나기 위해 울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탐문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6년 내연녀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받아 전주교도소에서 복역하던 홍씨는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으로 귀휴를 나갔다가 복귀일인 21일 오전 서울에서 잠적했다. 이후 강원도 동해와 부산을 거쳐 지난 24일 울산에 잠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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