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이 이르면 8일까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고용노동부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10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 심의를 8일까지 종료키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 차가 커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11차 전원회의에서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2차 수정안을 제시하고, 8일 오전까지 심의를 마칠 예정이다.
앞서 9차 회의에서 근로자위원들은 최저임금 수정안으로 지난해보다 50.5% 오른 8400원, 사용자위원들은 0.5% 올린 5610원을 1차 수정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후 노·사는 10차 회의에서 1차 수정안 제출 사유를 설명하고, 최저임금 미만율과 생계비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가 수정안이 제출되지 않아 11차 회의에서 2차 수정안을 제출키로 했다.
양측은 이날 철야 논의를 거쳐 더 이상 수정안을 제출할 수 없는 경우 노·사 공동으로 공익안 제출을 요청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