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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1호 사업자 ‘카카오뱅크’, 앱투앱 결제·카톡 송금 도입

인터넷은행 1호 사업자 ‘카카오뱅크’, 앱투앱 결제·카톡 송금 도입

기사승인 2015. 11. 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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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를 획득한 카카오뱅크는 금융혁신으로 소비자가 몸소 느낄만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9일 금융위원회의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발표 직후 “오랜 시간 고생한 만큼 말할 수 없이 기쁜 결과”라며 “시중은행에서는 접할 수 없는 다양한 금융혁신이 모바일을 통해 고객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예비인가에 따라 ‘한국카카오은행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내년 본 인가를 위한 임원진 등 인력 구성과 영업시설, 전산체계 등 물적 설비 구축 등의 준비 작업을 개시한다. 카카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3000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대표 모바일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11개 공동 발기인의 전문 역량을 활용해 혁신성과 안전성을 동반한 모바일은행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특히 공동발기인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한 ‘카카오스코어’ 신용 평가 모델, 카카오 유니버설 포인트를 통한 맞춤형 금리제도, 24시간 고객 문의에 답하는 ‘금융봇’ 등 카카오뱅크만의 차별화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스코어 신용 평가 모델이 제대로 활용되면 개인의 소득 및 소비 정보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게 돼 기존 10등급까지였던 신용등급 체계를 더욱 세분화하고 중금리·중위험 대출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카카오뱅크는 기존 PG·VAN 사업자의 주요 역할을 앱투앱(app-to-app) 결제, 카카오톡 기반의 송금 서비스 등으로 대체해 고객과 가맹점, 고객과 고객을 직접 연결해줌으로써 수수료를 낮출 계획이다.

또 고객과 다양한 핀테크 기업을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의 적절한 결합을 보여주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혁신적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경영지배구조, 건전성, 위험관리, 보안대책 등 은행 사업자에 요구되는 주요 역량을 문제없이 증명했다”며 “금융소비자가 몸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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