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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연어보다 저렴한 송어회 드세요”

이마트 “연어보다 저렴한 송어회 드세요”

기사승인 2016. 01. 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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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산 피요르드 송어, 러시아와 외교마찰로 저렴하게 항공직송
피요르드 송어 2
미식가들에게 ‘붉은 보석’이라 꼽히는 노르웨이산 피요르드 송어가 연어보다 저렴한 가격에 국내 식탁으로 들어왔다.

이마트는 노르웨이에서부터 한 번도 얼리지 않고 냉장상태 그래도 항공직송으로 들여온 송어회를 20일까지 무게에 따라 각 1만1800원(240g·1팩)과 1만9800원(480g·1팩)에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준비물량은 총 30t이다.

이마트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발발된 러시아와 유럽 간 외교적 마찰에 노르웨이 송어 전체 물량 중 50%가량을 가져가던 주 수입처였던 러시아와의 거래가 끊기자 노르웨이 생송어 가격이 2014년 대비 16% 낮게 형성돼 있어 저렴하게 들여올 수 있었다. 최근 불고 있는 미식 열풍도 더해져 이마트는 송어를 향후 연어와 같은 대품 상품으로 키울 방침이다.

이미 가능성도 엿봤다. 지난해 12월17일부터 20일까지 3일간의 테스트 판매에서 아직은 낯선 어종임에도 전국 138개 점포에서 15t 물량이 완판됐고, 고소득 젊은층과 외국인 고객들이 많이 찾는 용산점의 경우 하루 입고 물량 40마리가 완판되기도 했다.

원국희 이마트 수산 담당 바이어는 “송어는 최근 미식 열풍을 타고 시장성이 활짝 열린 고품질 어종”이라며 “송어 제철을 맞아 송어를 연어회(240g 1만4800원/480g 2만8800원)보다 저렴한 가격에 송어회를 즐길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송어는 차갑고 깨끗한 빙하수 지역인 서쪽 노르웨이 협만의 ‘폴게포나’ 부화장에서 치어를 500g 크기가 될 때까지 키운 후 빙하수와 청정해역의 바닷물이 반반 결합된 양식 환경에서 성장해 품질이 뛰어나다. 또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낮춰주고 기억력 감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며, 겨울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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