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고양시, 새로운 역사문화 아이콘 ‘5000년 가와지볍씨’

고양시, 새로운 역사문화 아이콘 ‘5000년 가와지볍씨’

기사승인 2016. 02. 26. 10:3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고양시, 새로운 역사문화 아이콘 ‘5천년 가와지볍씨’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가와지마을 일원에서 발견한 5000년 가와지볍씨를 확대해 모형도를 만들었다. /제공=고양시
경기 고양시(시장 최성) 역사문화의 키워드가 ‘고양600년’에서 ‘5000년 가와지볍씨 문화’로 바뀐다. 26일 고양시에 따르면 2016년부터 시가 추진하게 될 역사·문화 사업이 기존 기념사업의 틀을 벗고 새로운 문화가치 창출 중심으로 탈바꿈한다.

가와지볍씨는 지난 1989년 일산신도시 개발을 위한 지표조사 과정에서 일산서구 대화동 가와지마을 일원에서 발견된 5020년 전의 재배볍씨다.

발견 당시 국내외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던 가와지볍씨는 한반도 농경문화의 기원과 동아시아 벼농사 루트를 새롭게 밝혀준 결정적 사료로 시는 올해 가와지볍씨를 비롯한 고부가가치의 역사문화자산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문화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먼저 ‘고양 5천년 사이버 역사박물관’을 구축한다. 3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역사박물관 건립을 재정여건상 보류하고 1억 2000만원의 적은 예산으로 사이버 역사박물관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고양 가와지볍씨 5000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가와지볍씨 박물관’과 연계해 추진한다. 주 사업내용은 박물관 야외전시장 조성, 가와지볍씨 홍보를 위한 청사 갤러리 조성, 박물관 전시물 보강, 가와지볍씨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 선사농경 국제학술회의, 인문학 강좌 등이 있다.

특히 박물관 야외전시장은 3777㎡ 규모의 광장에 움집, 선사시대 생활상, 교육체험시설 등이 설치돼 선사시대 농경문화의 기원을 모형으로 재현할 예정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2016년을 맞아 ‘5000년 가와지볍씨 문화’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103만 시민과 함께 새로운 역사문화 사업을 펼쳐나가겠다”며 “고양시민은 고양의 역사에 자부심을 느끼고 시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은 고양의 값진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