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국민안전처,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체제 돌입

국민안전처,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체제 돌입

기사승인 2016. 05. 13. 08:3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인명피해 예방 및 국민불편 최소화에 중점
강풍 호우특보 부산 하천 침수<YONHAP NO-1345>
지난해 5월 부산 지역 집중호우로 인해 동래구 온천천 연안교-세병교 구간 도로와 산책로가 침수된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국민안전처는 15일부터 5달간 인명피해 및 국민불편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민안전처는 올해 1~4월 강수량이 평년대비 127%로 많았고, 여름철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돌발성 집중호우 등 대규모 재난발생 위험이 증가해 24시간 비상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특별 관리하는 등 대응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국민안전처는 인명피해 우려지역 3009개소에 공무원·주민 복수관리전담제를 실시하는 등 특별관리에 들어가고, 국지성 집중호우 대비 예·경보시설을 24시간 상시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전국 1917개 배수펌프장 전기·기계 시설 가동실태를 점검해 상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고, 지하철 역사 625개소 방수판 등 침수방지시설도 설치한다.

피해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서는 재해구호물자 2종(응급·취사구호) 13만236세트를 준비했으며, 피해발생 시 7일 이내에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25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9개 관계 중앙부처 담당국장과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 여름 자연재난 대책회의를 개최해 기관별 대응계획을 점검한다.

16일에는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초대형 태풍 내습을 가정해 중앙대책본부 관계부처, 지자체의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풍수해 대응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희겸 국미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를 가져오는 자연재난의 특성상 정부의 대비·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국민들께서도 개개인의 안전을 위해 자연재난 대비 국민 행동요령 숙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