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잠비아 루사카에서 열린 제51차 AfDB 연차총회에서 80개 회원국 대표의 만장일치로 부산 총회 유치가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AfDB는 아프리카 역내 국가의 경제 및 개발사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개발금융기구다. 현재 아프리카 국가 54개국, 비 아프리카 국가 26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매년 개최되는 연차총회는 80개 회원국 4000여명의 각국 정상, 재무장관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다.
공사는 지난 3월 28~30일 아프리카개발은행 본부로부터 실사단 현장평가를 받기 위해 부산시, 벡스코와 함께 테스크포스팀을 꾸리고 부산경찰청, 소방안전본부,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공항경찰대, 해운대 소재 병원 및 호텔 등과 함께 적극적으로 현장실사에 대응했다.
'2018아프리카개발은행 총회' 부산 유치 성공
0
AfDB본부 실사단이 총회의 보안, 안전대책과 관련 질의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장태순 마이스본부장은 “아프리카개발은행에서 관심을 보이는 해수담수화 등 물 산업, 에너지 분야, 부산신항 등 항만시설, 마이스·관광 도시의 발전상 등을 담아낸 유치발표와 더불어 부산시민의 유치열망을 담은 감동 이벤트를 추진한 것이 실사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며 “지역 유관기관과 MICE업계가 혼신의 힘을 다해 협력한 결과로 총회를 유치해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부산시와 함께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단을 발족하고 지역 기업의 아프리카 사업 진출 등을 위해 관련 부서와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