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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中 유통망에 큰절 “‘갤럭시C9 프로’ 잘 부탁합니다”

삼성전자, 中 유통망에 큰절 “‘갤럭시C9 프로’ 잘 부탁합니다”

기사승인 2016. 10. 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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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 임직원들이 최근 열린 ‘갤럭시C9 프로’ 출시 행사에서 유통채널 관계자들에게 큰절로 인사를 건네고 있다./사진=CN베타닷컴 캡처
삼성전자가 중국 ‘갤럭시C9 프로’ 공개행사에서 현지 유통망 관계자들에게 큰절을 해 눈길을 끈다.

중국 씨엔베타닷컴은 29일 삼성전자 현지법인 임직원들이 이달 중순 열린 현지 유통망 대상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갤럭시노트7’ 폭발 사태에 대해 엎드려 사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갤럭시노트7 폭발 후 삼성은 글로벌 리콜로 책임 있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삼성에 대한 이미지 타격이 매우 큰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해당 사진과 중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갤럭시C9 프로를 현지 유통망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신제품 판매를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 인사를 건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갤럭시노트7 폭발에 대해 소비자에게 사과하는 자리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중국에서도 갤럭시노트7 판매를 중단했다. 중국에서 판매한 19만984대의 갤럭시노트7에 대한 교환 및 환불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갤럭시노트7 1차 글로벌 리콜 당시 “중국에서 판매 중인 제품엔 ATL사의 배터리가 탑재됐다”며 판매를 중단하지 않았다. 당시 중국 네티즌들은 “삼성전자가 미국, 한국, 유럽 등에선 판매를 중단해놓고 중국에선 판매를 멈추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 스마트폰 사업으로 매출 22조54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26조5600억원)보다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43분의 1 수준으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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