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갤러리]이후창의 ‘ILLUSION’

ILLUSION(Glass, 높이 240cm 가변설치 2016)

이후창 작가는 유리구의 수직 쌓기로 반복되는 구조적 형태를 보여주는 작품 ‘일루전’(ILLUSION·환영)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관람객이 작품을 보기 위해 다가섰을 때, 자신과 함께 주변 환경이 비춰지며 시각적 환기를 불러일으킨다.

다양한 빛의 연출과 주변을 반사하며 다채롭게 보여지는 조형은 작품 소재가 ‘유리’임을 가늠하기 힘들도록 한다. 그의 작품은 유리 고유의 성질을 감춘 채 본질을 확장한다.

그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비춰지는 수많은 모습 중 진정한 내 모습이 무엇인지 사유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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