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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북한 미사일 발사, 중대한 도발행위…용인못해” 규탄(종합)

아베 “북한 미사일 발사, 중대한 도발행위…용인못해” 규탄(종합)

기사승인 2017. 04. 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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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NKOREA-MISSILE <YONHAP NO-2237> (AFP)
사진=/AFP,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5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데 대해 “안보상 중대한 도발행위로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명확히 위반된다.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강력 규탄했다.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관저 출근길에 기자들에게 “앞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미국·한국과 긴밀히 연대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앞서 이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정보수집 전력 및 신속한 공개, 항공기·선박 안전확인 철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정부가 만전의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아베 총리는 또 이날 총리관저에서 안보 관련 장관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도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가지고 “거듭되는 도발 행위를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북한에 (외교 경로를 통해)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42분께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약 60㎞를 날아 동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6일과 지난해 8, 9월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비거리가 짧아 일본 EEZ에는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스가 장관은 “(동해상 일본 쪽)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확보라는 측면에서 (미사일 발사는) 매우 문제가 있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성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라 방위성과 자위대에 정보수집 및 경계 감시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도 기자들에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새로운 단계의 위협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지역 및 국제사회의 안보에 대한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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