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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북한, 웜비어에 인도적 의무 이행했는지 의문”

문재인 대통령 “북한, 웜비어에 인도적 의무 이행했는지 의문”

기사승인 2017. 06. 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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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보좌관회의 주재하는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왼쪽 두번째)이 1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북한에 17개월 동안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미국으로 돌아온 뒤 6일만에 사망한 오토 웜비어(22)에 대해 “북한이 웜비어의 상태가 나빠진 즉시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최선의 치료를 받게할 인도적 의무를 이행했는지 의문”이라고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전날 미국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이 인류 보편적 가치인 인권 존중을 하지 않은 것에 대단히 개탄스럽다”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오늘 고 웜비어 사망과 관련해 그의 가족에게 조전을 보낼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은 웜비어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그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아직도 미국 국민들과 우리 국민들을 억류하고 있다”며 “속히 그들을 가족들에게 돌려보내야 하며 정부는 이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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