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올해 2월 졸업대상자 583명을 대상으로 ‘졸업’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사진=잡코리아
4년제 대학교 입학 후 졸업까지 평균 5.4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과 함께 올해 2월 졸업대상자 583명을 대상으로 ‘졸업’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중 올해 2월 졸업한 대학생은 은 72.4%(422명)로 입학부터 졸업까지 평균 5.4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자 대학생들의 경우 평균 4.8년 만에 졸업한다고 답한 반면, 남자 대학생들의 경우 평균 6.2년 정도가 걸려 여학생들에 비해 1.4년 정도가 더 걸렸다
이들이 생각하는 본인들의 졸업시기에 대해서는 △적당한 것 같다는 응답이 60.2%로 가장 많았으며 △계획 보다 늦었다 31.8% △계획 보다 빨랐다 8.1% 순이었다.
대학생 10명 중 4명 이상은 졸업시기가 점점 늦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졸업시기가 늦춰질 것이라 생각하는지’ 묻자, 43.4%의 대학생들이 ‘그렇다’고 답한 것, 반면 34.5%는 ‘아니라고’ 답했으며, 22.1%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졸업시기가 늦춰질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로는 △취업이 점점 어려워져서 라는 답변이 66.8%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취업을 위해 쌓아야 할 직무역량 경험 등이 많아져서(53.0%) △공무원 시험, 임용고시 등에 응시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어서(12.6%) 등이 있었다.
반면 졸업시기가 늦춰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에는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때 나이제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서(65.2%)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졸업유예에 드는 비용이 부담스러워서(45.8%) 등의 답변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실제 올해 2월 졸업자 중 취업에 성공한 비율은 20.4%로 10명 중 2명 정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