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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서울 일정 돌입…임시 KTX 타고 와 공연시설 방문

현송월 서울 일정 돌입…임시 KTX 타고 와 공연시설 방문

기사승인 2018. 01. 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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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육관·장충체육관 방문
취재진 질문엔 여전히 묵묵부답
KTX 내리는 현송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방남 이틀째인 22일 오전 강릉발 KTX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북측 점검단은 이날 서울지역 공연장 후보 시설들을 둘러본 뒤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사진공동취재단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서울에 도착해 공연시설 방문을 시작했다.

전날 방남해 강릉을 먼저 찾았던 현 단장 등 사전점검단은 이날 오전 KTX 임시열차를 이용해 서울역에 도착했다. 현 단장 일행을 위해 임시로 편성된 이 열차에는 일반 승객이 탑승하지 않았다.

서울역에 도착한 현 단장 일행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곧바로 버스에 탑승했다. 이들은 잠실 롯데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오후 1시 9분경 서울교육청 학생체육관(잠실학생체육관)에 도착했다. 현 단장은 이 자리에서도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

사전점검단은 1시 42분경에는 장충체육관을 방문했다. 이후 행선지는 국립극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점검단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북한 예술단의 공연에 필요한 무대를 설치할 수 있는지, 음향 등의 설비 조건은 어떤지, 객석 규모는 충분한지 등을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 단장 일행은 이날 공연시설을 충분히 점검한 뒤 저녁 식사를 하고 밤늦게 귀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사전점검단이 보고한 공연장 상황을 토대로 남북이 합의한 북한 예술단의 공연 장소와 일시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삼지연관현악단 등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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