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에 해외 명문대까지’ 대학동문골프최강전 ‘판’ 키운다

기사승인 2018. 09. 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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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문골프최강전 송의주 기자
송인준 본지 회장(왼쪽부터)과 윤규선 AJ가족 사장, 이훈 88컨트리클럽 대표이사가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 시타를 하고 있다. 사진=송의주 기자
순수 아마추어 대학 동문들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동문간의 협력과 화합을 다지는 장으로 매년 화제를 모으고 있는 대학동문골프최강전이 판을 키운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대학동문골프최강전은 사상 처음으로 여자대학교가 출사표를 던졌다. 장기적으로는 예일대학교, 스탠퍼드대학교 등 해외 명문대 출신 동문들의 참가를 추진하면서 세계화를 향한 걸음을 내딛게 된다.

글로벌 종합 일간지 아시아투데이와 AJ가족이 주최하는 제9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이 오는 10월 2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88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막을 올린다.

대회 사무국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여자 대학이 참가하는 여성 토너먼트가 신설돼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할 것”이라며 “이미 확정한 여대를 비롯해 참가를 희망하는 여대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9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을 계기로 여대의 동문이 활성화되길 희망한다. 나아가 한국 여자 프로 골프가 세계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여자 골프 시장의 인프라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 대회 참여를 원하는 대학은 아시아투데이 사무국에 신청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사무국이 추진하게 될 해외 명문대 출신 동문들의 골프최강전 참가는 대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무국 관계자는 “예일대,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와튼스쿨 등 해외 명문대 동문들과 접촉해 참가를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나가는 대학동문골프최강전은 JTBC골프를 통해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개인전으로 치러지는 예선은 29일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고 8개 팀이 토너먼트를 벌일 4강전부터 9홀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박진감을 더한다.

모교 동문회 장학금으로 전달돼 의미를 더할 상금은 1위 남성팀 800만원·여성팀 500만원, 2위 남성팀 500만원·여성팀 300만원, 3위 남성팀 300만원·여성팀 200만원이 수여된다. 예선에 참가하는 대학 동문들에게는 푸짐한 참가 기념품이 증정되고 참가 대학 연습 라운드 부킹 서비스, 4강 진출팀 학교 소개(JTBC골프 방송), 우승팀 동문회장 인터뷰 등의 특전도 뒤따른다.

양찬국(69) 스카이72 헤드프로는 “여대의 참가는 향후 전국의 다른 여대들도 나오게끔 하는 견인 효과를 유발할 것”이라면서 “해외 명문대의 참가 역시 대학 동문들의 네트워크 저변 확대와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다. 차츰 규모가 커지면 대학동문골프최강전을 디비전화 시킬 수 있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동문들이 모며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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