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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SK하이닉스, 지역경제·일자리 창출 기여” 일자리 행보

문대통령 “SK하이닉스, 지역경제·일자리 창출 기여” 일자리 행보

기사승인 2018. 10. 0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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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또 대기업 찾아 '고용 氣살리기'
SK하이닉스 '낸드 전용' 청주 M15 준공식 참석
"SK 하이닉스, 사회공헌과 지역발전에도 모범"
"지역경제·일자리 기여하는 기업에 격려와 지원 아끼지 않을 것"
SK하이닉스 근로자와 대화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에 준공한 ‘M15’ 반도체 공장에서 청정 공간에서 근무중인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반도체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같은 미래 신산업, 신제품의 핵심부품”이라며 기업의 투자를 위한 정부 지원과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프로그램 확대를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K하이닉스 청주 반도체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선제적인 투자와 기술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준공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를 양산하는 새 반도체 공장 M15를 충북 청주에 짓고 이날 준공식을 개최했다. M15 공장은 내년 1분기(1∼3월) 안에 가동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은 한국경제의 엔진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612억 불을 수출해 역대 최고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그러나 중국, 미국 등 경쟁국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세계 최고의 반도체 강국을 유지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SK 하이닉스 청주 반도체 공장 완성에 대해 “축구장 5배 규모의 웅장한 클린룸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향한 하이닉스의 꿈을 보았다. 회사에도, 지역에도, 나라에도 아주 기쁜 일”이라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IMF 외환위기에 탄생한 SK 하이닉스는 어려움을 기회로 반전시킨 불굴의 기업”이라며 “20여년이 지난 지금, D램 생산 세계 2위, 낸드플래시 생산 세계 5위의 세계 3대 반도체 기업으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000만권의 책을 담아낼 수 있는 낸드플래시는 빅데이터의 핵심 두뇌”라며 “이번 청주공장 준공으로 낸드플래시 경쟁력에서도 앞서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SK 하이닉스는 사회공헌과 지역발전에도 모범이 되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협력사와 임금공유제를 도입했다. 노동조합도 임금인상분의 일부를 자진 반납하는 양보와 희생으로 임금공유제에 힘을 보탰다. 노사협력을 통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좋은 시범이 되었다”고 SK 하이닉스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충북반도체고 학생들은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을 익히고, 고향에서 좋은 직장을 갖게 되었다. 또한 첨단기기를 활용해 독거노인을 지원하고 있다”며 “참으로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과감한 투자와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최고의 반도체 회사를 일구어 낸 SK 임직원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나아가 충청북도 도민과 청주시민들을 향해 “청주공장은 지자체와 기업의 협력으로 탄생했다. 청주시의 노력으로 SK 하이닉스는 대규모 공장 부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충청북도의 적극적인 협력은 공장의 인프라 구축기간을 4개월이나 단축시켰다. 그 결과 청주공장은 오늘, 지역의 희망이 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청주공장은 올해 말까지 1000명, 2020년까지 2100명의 직원을 직접 고용한다는 계획을 언급하며 “협력업체의 신규고용 인원도 3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도 큰 힘이 된다. 충북발전연구원은 2025년까지 매년 2조원의 부가가치가 새로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며 “충청북도 전체 지역내총생산(GRDP)의 4% 수준이다. 산업단지 주변에 주민이 늘고, 식당, 상가도 활기가 넘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60여개 협력업체와의 상생은 사회적 공헌을 넘어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청주공장 역시 대·중소기업 협력과 지역상생의 모범이 되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저와 우리 정부는 이렇게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과 상생하여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에 대하여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을 만들어낸 역사적 도시다.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술도 여기 청주에서 만들어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지역의 역량과 SK 하이닉스의 기술이 만나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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