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문골프최강전 인하대 단장 “꼭 2연패 이룩하겠다”

기사승인 2018. 10.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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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경 인하대01
곽호경 인하대 골프대표 선수단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본인 제공
인하대학교 74학번인 곽호경 동문은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대학동문골프최강전의 산 증인이라고 스스로를 자부한다. 성균관대학교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0년 초대 대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대회를 참가했고 최근에는 인하대의 독주 채비에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

이런 곽 동문에게도 올해 대회는 의미가 남다르다. 용인대학교를 제치고 사상 최초 3회 우승 및 첫 대회 2연패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분위기를 “선발전을 마치고 사기가 충천한 상태”라고 했다. 오는 29일 대회 개막을 앞두고 인하대의 골프대표 선수단장으로 준비하고 있는 곽호경 동문과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 대회 출전 소감은
“인하대가 꼭 2연패해서 최강이라는 것을 전국 대학에 알려지도록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인하영광을 위해서 꼭 2연패를 이룩하겠다.”

-준비는 어떻게 해왔나
“인하대는 공을 잘 친다는 고수들을 추려서 선발전을 한다. 거기서 1·2·3위를 뽑는다. 이번에는 29일 예선전에서 세 명을 뽑아서 최종 1·2등이 나가는 걸로 합의했다. 공 잘 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자체적으로는 지난 4일 대회 장소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연습 라운딩을 하며 현지 적응을 마쳤다.”

-인하대만의 비결이 있다면
“동창회장이랑 인하골프회장이 많이 노력을 한다. 선발전이 좋은 예다. 우리가 해서 다른 대학도 선발전을 하기로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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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에 출전하는 인하대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제공
-남은 기간 동안은 무엇을 하나
“내부적으로 준비는 끝났고 나머지는 각자 개인적으로 연습하는 것이다. 일단 예선 통과해서 8강 진입이 되면 그때부터는 대표 선수들이 연습 라운드를 많이 할 계획이다.”

-분위기는 어떤가
“사기는 충천하다. 너무 자신감이 커서 오히려 그게 걱정이다. 골프는 겸손한 마음으로 쳐야 한다. 흥분하고 사기가 너무 충천하면 안 될 수 있어 그런 부분이 선배로서 걱정될 정도다.”

-본인(곽호경 동문)의 강점은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초대 멤버로 지금까지 경험이 풍부하다. 처음 준우승했던 3회 때 제일 기뻤다. 그 다음으로 작년 우승한 순간이다. 구력은 35년이고 일주일에 필드를 2~3번 나간다. 실력은 ‘핸디 3’ 정도 된다. 골프는 인생과 닮은 운동이다.”

-최대 라이벌은
“그래도 한양대가 막강했다. 용인대와 한국체대도 잘 한다. 그 동안 서울대는 별 성적이 없었는데 작년 잘 치고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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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경 인하대 골프대표 선수단장. 사진=본인 제공
-우승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 카메라를 들이댄다고 흥분하지 않는 경험이 필요하다. 4강 이상을 가면 그때는 작전이 조금 필요하다. 팀워크가 잘 맞는 것도 영향이 있지 않겠는가. 나머지는 운이 따라줘야 한다. 워낙 고수들이 많아져 이제 우승은 하늘이 점지하는 것이다.”

-대회가 어느덧 9회째를 맞았다
“처음에는 처음이다 보니까 어설펐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해를 갈수록 고교동창 대회 이상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발전이 있었고 선수층이 굉장히 두터워졌다. 가면 갈수록 점점 우승하기가 어려워진다는 게 증거다.”

-올해부터는 여성부도 치르는데
“우리도 급조해서 여성부를 출전하게 했다. 경기가 안 좋은데 AJ가족이 후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1회 때부터 산 증인으로서 가면 갈수록 대회가 성황리에 발전하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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