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문골프최강전] 男인하대-女서울대, 예선서 기선제압

기사승인 2018. 10. 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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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문골프최강전
29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렌터카·아시아투데이 제9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에서 참가선수가 퍼팅을 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통산 첫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인하대와 여자부 서울대가 첫날 열전에서 먼저 웃었다. 인하대는 가장 좋은 스코어로 예선을 통과했고 처음 신설된 여자부에서는 서울대가 1위로 시드를 배정받아 30일 진행되는 토너먼트전에 돌입했다.

29일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에서 끝난 AJ·아시아투데이 제9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예선 라운딩에서 남자부는 합계 150타를 친 인하대가 수위에 선 가운데 한양대(153타), 공군사관학교(154타), 서울대(154타), 성균관대(156타), 한국체대(157타), 용인대(158타), 육군3사관학교(158타) 순으로 8강전에 진출해 이날 오전 8강 토너먼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설된 여자부에서는 기대를 모았던 이화여대 2개 팀이 고배를 마신 가운데 서울대(허영성+구자영·합계 164타), 경희대(강성숙+하은진·합계 178타), 고려대(전영채+서혜령·합계 186타), 인하대(최미숙+임혜옥·합계 186타)가 4강에 진출했다. 이날 팀 성적은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벌여 출전 선수 상위 2명의 합산 점수에 따른 것이다.

여자 4강 토너먼트도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고 있다.

첫날 승부는 날씨가 변수였다. 아침 영상 2도의 쌀쌀하던 날씨가 오전이 되면서 활짝 갰다. 정오에 가까워지면서 11도로 올라갔고 햇볕도 쨍쨍해져 골프치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강한 바람이 불며 체감온도가 뚝 떨어졌다. 두꺼운 패딩을 입지 않으면 절로 몸에 움츠러들 정도의 추위가 몰려들었다. 선수들은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었다. 정조영 용인대(95학번) 동문은 “날씨 때문에 마음대로 안 된다”며 “나뿐만 아니라 다들 원래 실력을 못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수엽 서울대(80학번) 동문은 “추워서 옷을 많이 껴입었더니 스윙이 제대로 안 돼 혼났다. 늦게 티오프한 사람들은 아마 다 힘들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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