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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남자친구’로 화제로 떠오른 책 ‘언어의 온도’

tvN 드라마 ‘남자친구’로 화제로 떠오른 책 ‘언어의 온도’

기사승인 2018. 12. 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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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 입소문 타고 130만 부 이상 판매
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박보검이 송혜교에게 고백하며 인용한 대사가 '언어의 온도'로 알려지면서 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에선 차수현(송혜교 분)이 김진혁(박보검 분)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박보검은 "책에서 읽었는데요. 썸이라는 게 좋아하는 확신과 의심 사이에 투쟁이래요. 확신과 의심이 밀물과 썰물처럼 교차하는 법인데 의심의 농도가 점차 옅어져 확신만 남으면 비로소 사랑이 시작된다고 해요. 대표님, 이 감정들이 좋아하는 감정인지 확신과 의심이 투쟁하게 내버려두면 어떨까요. 우리 여기서 썸 타는 사이로 다시 만나는 거 어때요?"라고 고백했고, 송혜교는 "그래요. 썸 타는 사이로 다시 만난 걸로 하자"라며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박보검이 ‘썸과 사랑의 정의’를 인용한 책은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이다. 이기주 작가가 평범한 일상에서 건져 올린 생각과 감정을 소소하게 풀어낸 ‘언어의 온도’는 출간 직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기존의 출판 홍보와는 다른 플랫폼을 타고 뒤늦게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 베스트셀러’의 아이콘이 된 ‘언어의 온도’는 최근 100쇄를 돌파하고, 130만 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언어의 온도’는 총 88개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이기주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들을 바라보며 느낀 감정과 생각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독자들은 감상평을 통해 ‘짧고 덤덤하게 쓰여진 작가 특유의 문장이 오히려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보검과 송혜교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된 드라마 ‘남자친구’는 12월 1주차 케이블 방송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대중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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