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0% 중반으로 떨어진 반면 부정 평가는 5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일리안과 알앤써치는 지난 17~18일 전국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물은 결과 지난주 보다 4.9%p 떨어진 44.6%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0.2%였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50.7%로 지난 주보다 4.8%p 상승했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6.1%p였다. 알앤써치 조사에서 부정평가 응답률은 2달 만에 최고치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7.8%p 떨어진 40.0%였고 50대의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9.3%p 상승한 57.9%였다. 40대에서도 여전히 긍정평가(51.1%)가 부정평가(47.6%)를 앞서고 있지만, 그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정부 여당 지지층이 두터운 30대가 56.9%로 가장 높았고, 40대(51.1%), 20대(37.8%), 60대(39.9%) 순이었다.
지역별 조사에선 호남(79.8%), 경기(47.7%), 서울(40.5%), 부산·울산·경남(38.1%)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