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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연장서 아쉬운 패배…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준우승

임성재, 연장서 아쉬운 패배…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준우승

기사승인 2019. 09. 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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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  (AP)
임성재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 1번홀에서 드라이브샷을 하고 있다. 임성재는 이날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와 공동선두를 기록해 연장전을 치렀으나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AP연합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의 문턱을 아쉽게 넘지 못했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7248야드)에서 열린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동타를 이룬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아시아 국적 최초의 신인왕에 올랐지만 지난 시즌 우승이 없었다. 지난 시즌 35개 대회에 출전해 올해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 무뇨스에 4타 뒤진 공동 5위였던 임성재는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로 한때 1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무뇨스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극적인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임성재는 연장 첫 홀 러프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홀 2m 거리에 붙으면서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임성재의 파 퍼트는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고, 무뇨스는 1.5m 파 퍼트를 홀컵에 꽂아 넣으면서 우승컵을 내줬다. 무뇨스는 자신의 47번째 대회 출전에서 역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18만8000달러(약 14억1000만원)다.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 35개 대회에 출전해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임성재는 자신의 ‘커리어 베스트’를 2위로 한 계단 높인 것에 만족하게 됐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2개 대회에서 공동 19위와 준우승을 기록,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페덱스컵 포인트 3위, 상금 4위(81만1575달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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