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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화성연쇄살인사건, 시간 지날수록 자괴감 들어”

표창원 “화성연쇄살인사건, 시간 지날수록 자괴감 들어”

기사승인 2019. 12. 2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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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TV는 사랑을 싣고'
1세대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표창원이 사회 초년생 시절의 은인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표창원은 지난 1990년 7월 제주도에서 화성으로 발령받았음을 전하며 "1990년 11월 화성연쇄살인사건 9차 사건이 발생했는데 시신을 볼 수밖에 없었다. 갓 중학교에 간 13살 어린 아이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표창원은 "분노는 당연하고 참담함과 슬퍼다. 대체 왜 이 어린아이에게 이런 짓을 해야 하나 싶었다"라며 "그놈이 누군지 꼭 보고 싶고 알고 싶었다.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강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자괴감으로 변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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