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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 맹추위 대신 전국 겨울비…“8일까지 비 내려”

‘소한’ 맹추위 대신 전국 겨울비…“8일까지 비 내려”

기사승인 2020. 01. 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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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우산은 내가 들게요'
중부지방에 약한 비가 내린 지난해 11월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 아래 비를 피하고 있다. /연합
절기상 ‘작은 추위’를 의미하는 소한인 6일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대신 비가 예보됐다. 이날부터 8일까지 이어질 비의 예상 강수량은 30∼80㎜이며, 강원 영동과 제주 산지는 120㎜ 이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쪽 고기압의 규모와 강도가 더 커 기온이 높고 온난 습윤한 공기가 많이 유입돼 눈보다는 비의 형태로 내릴 것”이라며 “겨울비치고는 길게 내려 전체 강수량은 봄비처럼 많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3~6시 전라도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 12~6시에는 그 밖의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내다봤다. 경기북부와 강원내륙 및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도 5㎜ △충북·경북 5~10㎜ △충남·전라도·경남·제주도 10~30㎜ 미만이다. 강원산지에는 1㎝ 내외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기온은 평년보다 3~5도가량 높아 비교적 포근하겠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2.2도, 춘천 ?2.9도, 인천 2.7도, 대전 1.1도, 대구 0.4도, 광주 5.3도, 창원 1.6도, 울산 3.9도, 부산 6.6도, 제주 12.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대전 6도, 전주 10도, 광주 10도, 대구 7도, 부산 12도, 제주 16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남해 0.5∼2.5m, 동해 1.0∼2.0m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부터 서해 먼바다는 강풍과 높은 물결이 예상되므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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