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8일까지 전국 30~80mm 겨울비…“7일 밤~8일 새벽엔 눈”

8일까지 전국 30~80mm 겨울비…“7일 밤~8일 새벽엔 눈”

기사승인 2020. 01. 06. 18:1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아빠, 우산은 내가 들게요'
중부지방에 약한 비가 내린 지난해 11월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 아래 비를 피하고 있다. /연합
오는 8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8일까지 2차례에 걸쳐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며 비구름을 동반하는 탓에 비가 내리는 기간이 길고 남쪽에서 다량의 따뜻한 수증기가 유입해 전국적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8일 오전까지 전국의 예상 강수량은 30~80mm다. 특히 비는 점점 거세져 7일 밤부터 8일 아침 사이에 중부지방에 시간당 10㎜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겠다. 강원영동은 비구름이 더욱 발달해 120㎜ 이상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8일까지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시속 40㎞ 이상의 강풍도 예상된다.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전 해상에서 시속 46~65㎞(초속 13~1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최대 5m 내외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면서 7일 늦은 오후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도 예상된다.

7일 밤~8일 새벽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은 이날 경기북부내륙이 1cm 내외, 강원내륙과 경북 북부내륙에 1~5cm, 강원산지 5~30cm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의 북서쪽으로부터 매우 찬 공기가 유입돼 지상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많은 양의 눈이 쌓일 것”이라며 “대설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젖은 노면이 얼거나 눈이 쌓이는 도로에서는 빙판길이 우려된다.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7~8일에는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돌풍을 동반한 천둥, 반개가 치는 곳도 있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