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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에게 ‘개학 후, 안전한 학교생활 방안’ 묻는다

서울시, 시민에게 ‘개학 후, 안전한 학교생활 방안’ 묻는다

기사승인 2020. 03. 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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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교사 등 다양한 시민 의견·아이디어 공모
시민 제안 결과,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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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다음달 6일로 연기된 가운데 서울시가 집단감염의 위험성으로부터 안전한 학교생활 등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세 차례나 개학이 연기된 만큼 학생·학부모·교사 등 시민들이 생각하는 지역 사회 안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다.

의견 수렴은 다음달 25일까지 시 시민참여 플랫폼인 ‘민주주의 서울(http://democracy.seoul.go.kr)’에서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시민 1000명 이상이 공론에 참여하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이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민주주의 서울 홈페이지의 ‘서울시가 묻습니다’ 코너에서 참여하면 된다. 시는 개학 및 코로나 이후 학교생활에 대한 시민 의견을 적극 검토해 필요하면 교육청과의 협의해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손 씻기·마스크 착용 등 학생 개인위생 차원의 문제부터 학교 급식·학생 간 간격 등 학교생활과 관련한 문제, 학교 감염의 지역사회 전파 등 여러 차원의 문제를 토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이번 공론에 제시된 제안 중 많은 공감을 얻은 제안 제시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조미숙 서울민주주의담당관은 “개학 이후 학생들이 지켜야 할 생활수칙부터 학교와 교사가 고민해야 할 지도방안, 시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까지 다양한 의견을 기대한다”며 “민주주의 서울이 코로나19 이후의 일상을 함께 논의하는 창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주의 서울은 시민과 시가 함께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투표·토론하는 창구다. 그동안 민주주의 서울은 △난임 주사 보건소 시술 지원 △재건축·재개발지역 길고양이 보호 등 시민 토론 결과가 시 정책에 반영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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