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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1차 진주형 일자리사업 방역근로자 310명 채용

진주시, 1차 진주형 일자리사업 방역근로자 310명 채용

기사승인 2020. 03. 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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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지역경기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된 ‘1차 진주형 일자리사업 방역 근로자’로 채용된 방역근로자들이 방역하고 있다./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1차 진주형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방역근로자 310명을 채용했다.

30일 진주시에 따르면 방역근로자 채용분야 및 인원은 △명예방역지도원(방역지도 및 소독방법 교육) 60명 △읍면동 방역원(방역 소독) 148명 △산업단지 방역원 16명 △혁신도시지역 방역원 16명 △전통시장 방역원 30명 △공공체육시설 방역원 40명이다.

선발된 인원은 다음 달 1일부터 3개월 동안 하루 4시간 주 5일제로 근무하게 된다.

이번 근로자 모집에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많은 시민들의 다양한 사연이 전해졌다.

여행사를 운영하는 A씨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여행 예약이 전무할 뿐 아니라 기존 예약 건도 모두 취소된 상황으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며 “직원 월급은 고사하고 임대료도 제 때 내지 못해 대출을 받아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원 사유를 밝혔다.

식당 주방 일을 하던 B씨는 “최근 일하던 식당의 급격한 매출 감소로 인해 더 이상 함께 일하기 힘들다는 통보를 받고 생계를 이어갈 길이 막막했다”며 “이번 진주형 일자리 모집 정보를 접하고 지원하게 됐다. 방역근로자로 채용되면 내 고향 진주의 안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 관광, 운송, 운수업 종사자와 예기치 못하게 수입이 감소한 시민 등을 방역근로자로 우선 채용하여 됐다”며 “일자리 혜택을 제공함은 물론 동시에 지역 사회에 봉사한다는 자긍심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차 진주형 일자리사업 대상자 830명을 모집하는 등 청년과 중장년, 노년 계층별로 촘촘하게 일자리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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