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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 도시계획’ 당선작 공개…연내 지구계획 마련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 도시계획’ 당선작 공개…연내 지구계획 마련

기사승인 2020. 03. 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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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왕숙지구 선정작 ‘공간도시’. /제공=국토부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지구 등 ‘3기 신도시 도시공간계획’ 당선작이 선정됐다.

당선작은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공생도시(共生都市)’, 경간도시디자인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 코리빙 플랫폼(CO-LIVING PLATFORM)’, 싸이트플래닝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2030 계양, 마음을 연결하는 초시대의 신도시 하이퍼 테라시티(HYPER TERRA CITY)’로 각각 왕숙·교산·계양 선정작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이 같은 결과를 담은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공모’ 선정 내용을 공개했다.

당선작들은 도보로 10분 이내 지하철, S-BRT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토록 단지를 배치했다. 특히 GTX-B, S-BRT 정류장 등 교통 핵심거점 등을 특화구역으로 설정해 교통, 자족, 주거, 공원 등 휴식공간이 어우러지는 특화설계와 랜드마크 건물 등을 3D로 제안했다.

또한 앵커기업 유치 등 미래 다양한 수요에 대응토록 용도의 비고정과 함께 토지용도, 건축계획 등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복합용지를 계획했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도로 등 미래교통 인프라, 무인택배시스템 등 첨단 물류유통,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 등 에너지 절감 시스템, 도시 전체를 3D 공간으로 옮긴 도시 생애주기별 스마트 관리 시스템 등 미래 도시 모습을 반영한 다양한 특화요소들도 제안했다.

당선된 업체는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용역 수행권과 도시설계분야 총괄계획가 지위를 부여, 교통·환경 등 타 분야 총괄계획가와 함께 3기 신도시 지구계획을 연내 수립한다.

도시기본구상이 마련된 왕숙·교산·계양·과천 등은 공동사업시행자인 지방자치단체, LH, 지방공사가 함께 연내 지구계획을 마련한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원주민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원주민들이 신도시에 최대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수도권 30만호 계획’ 가운데 20만호를 공급할 수 있는 18곳의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지구지정이 완료된 가운데 부천 대장, 안산 장상 등 5만여호를 공급하는 나머지 지구는 올해 상반기 지구지정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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