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나는 최근 스페인 국민 아나운서 수사나 그리소가 진행하는 시사토크쇼 '국민의 거울'에 출연했다.
5개 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손미나는 유려한 스페인어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상세히 소개하며 '적극적인 확진자 동선 확인 및 전수조사' '(빠른) 검사 키트 개발' '메르스 이후 정부의 전염병 대응 준비'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 공유' 등을 성공적인 방역 사례로 꼽아 전달했다.
손미나는 확진자 동선 공개와 관련한 사생활 침해 우려를 묻는 진행자의 말에 "개인정보는 일체 유출되지 않는다. 동선 공개로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확진자와 같은 장소에 머물렀던 사람이 있다면 얼른 가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미나는 "한국의 학교는 개학을 미루고 있는데, 그 외의 장소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몇 가지 룰을 정했다"며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이런 국가의 방침과 권유를 존중하고 잘 따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수사나 그리소는 "한국은 시민정신과 철저하고 완벽한 방역의 최고 모범사례다. 이 사례는 역사에 기록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