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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분기 코로나19로 실적 부진 예상…목표가↓”

“카카오, 1분기 코로나19로 실적 부진 예상…목표가↓”

기사승인 2020. 03. 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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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31일 카카오에 대해 광고, 모빌리티 등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2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광고 및 모빌리티 매출 부진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 8478억원, 영업이익 66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광고경기 부진으로 광고주 수요를 보수적으로 추정하고 12월 극성수기 대비 매출이 낮아질 것으로 가정했다”며 “모빌리티 역시 오프라인 경기 위축으로 인해 카카오택시와 대리운전 이용건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광고, 핀테크, 콘텐츠, 모빌리티 등 카카오의 핵심 성장동력의 장기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나 본격적인 이익개선은 하반기로 다소 늦춰질 것”이라며 “카카오는 광고, 게임, 콘텐츠 등 캐시카우 사업에서 창출한 이익이 핀테크, 모빌리티 등 신사업에 재투자되면서 한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구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톡보드의 매출기여가 2020년 영업이익 상승의 핵심으로 작용할 전망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수요감소가 반영될 것”이라며 “다만 단기적인 실적 부진보다는 최근 이슈가 정상화될 시 실적 반등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는 측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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