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리키 비티 ASOIF 회장, 도쿄올림픽 내년 7월 개최는 “최고의 해답”

리키 비티 ASOIF 회장, 도쿄올림픽 내년 7월 개최는 “최고의 해답”

기사승인 2020. 03. 31. 10:4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Tokyo Dates Sports Federations <YONHAP NO-0674> (AP)
프란체스코 리키 비티 ASOIF 회장 /AP연합
올림픽을 구성하는 33개 종목의 대표들이 만장일치로 내년 새 올림픽 일정을 승인했다.

하계올림픽국제연맹연합(ASOIF)의 프란체스코 리키 비티 회장은 31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국제연맹(IF) 모두가 이 일정이 최고의 해답이라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 도쿄도(都) 정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7월에 열기로 한 2020 도쿄올림픽을 2021년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개최하기로 30일 발표했다.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은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린다.

IOC는 먼저 도쿄조직위와 일정에 합의한 뒤 ASOIF의 승인을 거쳐 도쿄올림픽 새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리키 비티 ASOIF 회장은 IOC와 도쿄조직위가 24일 대회 연기를 선언한 직후 여러 IF와 새 대회 일정을 조율하는 데 집중해왔다.

리키 비티 회장은 “국제트라이애슬론(철인3종)연맹과 승마연맹은 도쿄의 한여름 무더위를 우려해 올림픽을 좀 더 이른 시기에 치르기를 원했다”며 “그러나 올림픽을 봄에 열면 많은 프로 선수들이 참가할 수 없었기에 이 제안은 성사되기 어려웠다”고 소개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의 출전으로 관심이 높은 농구를 비롯해 6∼7개 종목이 올림픽이 일찍 개최하면 스타 선수들의 참가를 보장할 수 없었고, 사이클 일주대회인 투르드프랑스(2021년 7월 2일부터 25일까지),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윔블던(2021년 6월 28일부터 7월 11일까지) 등 굵직한 이벤트와 올림픽이 겹쳐선 안 되는 사정도 고려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