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와 WHO의 국제 비상사태 선포 등으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여 이 같은 수익률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지수는 연초 이후 1월 말까지 3.58% 하락했다.
해외주식은 전염병에 대한 우려로 등락이 있었으나 경기 개선과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로 수익률이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국내채권과 해외채권은 국내와 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됐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금리가 하락해 평가이익이 증가했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화 환산이익 또한 증가하며 채권 수익률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국고채 3년물은 올해 들어 1월 말까지 4.3bp(1bp=0.01%포인트) 하락했고 미국채 10년물은 33.2bp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2.22% 올랐다.
국내외 대체투자 자산의 1월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으로 발생했다.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