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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투본, 서울시 고발에도 또 ‘유튜브 집회’…“총선 승리해 주사파 척결할 것”

범투본, 서울시 고발에도 또 ‘유튜브 집회’…“총선 승리해 주사파 척결할 것”

기사승인 2020. 04. 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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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겸 범투본 총괄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지난 2월15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김현구 기자
서울시가 사랑제일교회를 집회금지명령 위반 혐의로 고발했지만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또다시 온라인 집회를 강행했다.

범투본은 4일 오후 2시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문재인 퇴진 유튜브 범국민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윤재성 기독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는 “현재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던 대한민국은 전광훈 목사님과 여러분의 힘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교회와 함께 주사파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독자유당은 대한민국에 아무 정당이 없을 때 한경직 목사님이 남한에서 만든,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하는 당”이라며 “이번 총선에는 반드시 원내에 진입해 주사파를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독자유통일당은 기독교인들을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당”이라며 “미래통합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건거법도 막지 못해 우리가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후보는 “정교분리의 3원칙에 따라 정치는 교회를 탄압할 수 없고, 목사는 정치를 할 수 있다”며 “교회가 정치를 해선 안 된다는 것은 일본강점기에 독립운동을 막기 위해 일본이 만든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난 2일 한 시민단체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조나단 목사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선거 운동을 한 적이 없는데 왜 고소당했는지 모르겠다”며 “어차피 고소를 당했으니 내일(5일) 일찍 주일 예배에 나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2주 연장해 예배 금지도 연장됐다”며 “계속 연장하면 4월15일 선거도 하지 못하겠다”고 비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일요 예배를 주도한 박중섭 목사, 조나단 목사, 고영일 변호사 등과 집회 참석자를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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