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원팀’ 민주-시민, 5일부터 공동 공약 캠페인

첫날 소상공인.자영업자, 장애, 국방정책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과 더불어시민당 이종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2일 오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중앙선대위 합동 출정식에서 4·15 총선 투표 격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여권의 비레대표용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5일부터 양당 후보들이 각각 한 명씩 참여해 두 명이 원팀으로 공동공약을 발표하는 약속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과 제윤경 시민당 수석대변인은 4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일부터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양당 후보들이 각각 한 명씩 두 명이 원팀이 되어 공동공약발표를 시리즈로 이어간다”며 “관심분야와 강점이 비슷한 더불어 양당의 두 후보가 21대 국회에서 함께 추진할 공통공약을 제시하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두 수석 대변인은 “두 당의 정책역량 우위를 내세워 정책선거를 이끌어 가겠다는 전략”이라며 “민주당 후보들의 지명도와 시민당 비례후보들의 분야별 전문성을 결합해 협력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는 21대 국회에서 정책으로 완성될 ‘더불어’ 양당의 공약은 대한민국이 더 나은 미래로 가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과 시민당은 이번 양당 패키지 공약 발표를 통해 총선 승리에 기여하고 개혁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5일 오전에는 첫 주자로 민주당 우원식 후보(노원을)와 시민당 이동주 후보가 나서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 대책 관련 원팀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 후보는 △복합쇼핑몰과 지역상권 동반성장 방안 △지역별 상권별 적정임대수수료율 책정 방안에 대한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1시에는 민주당 이상민 후보(대전 유성)와 시민당 최혜영 후보가 대전 이 후보사무실에서 △장애인 활동지원 방안 △장애인 탈시설을 통한 자립생활 정책강화 방안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등 장애인 정책공약을 공동으로 발표한다. 두 후보 모두 장애를 극복하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감동의 휴먼스토리를 갖고 있다.

이어 이날 오후 2시에는 국회 본청 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국회 국방위워장인 민주당 안규백 후보(동대문갑)와 시민당 김병주 후보(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가 △한국형 항공모함 구축 △첨단전력 스마트강군으로의 전력체제 개편 방안 △국가비상기획위원회 위상강화 방안 등을 핵심으로 한 공동 국방비전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