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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 최고인민회의, 코로나19로 간소화 전망”

정부 “북한 최고인민회의, 코로나19로 간소화 전망”

기사승인 2020. 04. 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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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난달 30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근하는 평양 시민들. / 연합뉴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예년보다 축소된 형태로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당국자는 7일 “통상적으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등록은 1∼2일 전에 이뤄졌는데, 이번에는 회의 당일 등록하는 것으로 돼 있어 일정이 다소 간소화된 편”이라며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반영된 것 아닌가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최고인민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하거나 조선혁명박물관을 참관했다”며 “이런 행사도 취소될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평양종합병원 건설예산을 포함한 북한의 보건 예산이 두드러지게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또 북한이 이번 회의를 통해 대남·대미 메시지를 발표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북한의 정책 수립과 예산 승인 등을 수행하는 최고인민회의는 오는 10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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