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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70조풀어 코로나19로 꺾인 경기 띄운다

태국, 70조풀어 코로나19로 꺾인 경기 띄운다

기사승인 2020. 04. 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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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미지/제공 = 게티 이미지뱅크
태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꺾인 경기 부양을 위해 70조원을 푼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지난 7일(현지시간) 태국 정부가 1조9000억 바트(약 70조5280억원) 규모 경기부양책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1조 바트는 재무부의 채권발행으로, 9000억 바트는 태국중앙은행에서 조달한다.

이중 6000억 바트는 비정규직, 계약직 근로자. 자영업자 등의 재정지원에 쓰인다.

앞서 노동자 900만명에게 3개월간 준다고 발표했던 현금 지급 기간은 6개월로 늘린다.

닛케이는 태국 정부가 모든 노동자가 현금 지급을 받을 수 없다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2000만명 이상 사람들이 해당 정책 지원에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4000억 바트는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창출 투자에 사용된다.

5000억 바트로는 중소기업 대출 지원에 나선다. 해당 비용으로 연 2% 이자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대상으로 최대 1억바트까지 6개월간 원리금 상환을 유예한다.

중앙은행은 교량금융기금을 설립해 4000억 바트를 태국 회사채 시장에 투입한다. 이 기금으로 2020년~2021년 만기가 도래한 채권을 가진 기업들이 적정금리로 시장에서 재융자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태국 정부는 더 많은 돈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5일 태국은행은 5.3%에서 2.8%로 경제성장률을 하향했다. 이 전망에 따르면 1990년 말 아시아 경제위기 이후 위축률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태국 중소기업진흥청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을 위험에 처한 중소기업 근로자가 400만명이라고 예측했다.

8일기준 태국 코로나19 확진자는 2258명이다. 이중 사망자는 27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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