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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공업 고사 위기에 항공권 50만 장 매입 결정

홍콩, 항공업 고사 위기에 항공권 50만 장 매입 결정

기사승인 2020. 04. 0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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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가 항공권 50만 장을 매입해 고사 위기에 처한 항공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홍콩 정부가 항공권 50만 장을 직접 매입해 신종 코로나바아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몰린 항공사들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전했다.

홍콩 정부는 총 46억 홍콩달러(약 7200억 원) 규모의 항공산업 지원책을 발표했다. 비행기표 매입 뿐만 아니라 항공사가 보유한 비행기 대수에 따라 일회성 보조금도 지원한다.

항공사들에 고용 유지 지원금도 지급된다. 홍콩 항공업계의 전체 고용 규모는 7만5000여 명이다.

하지만 이 같은 지원책이 고사 위기에 놓인 항공사들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SCMP는 홍콩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유럽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루프트한자와 대조된다고 밝히며 낙관론이라고 말했다.

루프트한자는 지난 7일 자사 항공기 760대 중 42대를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오스트리아항공은 “2023년까지 코로나19 이전처럼 수요가 정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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