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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정상통화…문 대통령 “기업인방문 허용돼 신남방핵심 인도와 교류 계속되길”

한·인도 정상통화…문 대통령 “기업인방문 허용돼 신남방핵심 인도와 교류 계속되길”

기사승인 2020. 04. 0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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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 "한국의 코로나 대응, 전 세계가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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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업계·학계·연구소·의료계 합동 회의에서 관계자로부터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기업인의 시급한 상호 방문이 허용돼 신남방정책 핵심 협력국인 인도와 필수적인 교류·협력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 통화에서 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인도에 거주하던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한 임시항공편 운항이 가능하도록 도와준 데 사의를 표하고 계속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모디 총리는 “자국민에 대한 문 대통령의 우려를 이해한다”면서 “한국민의 무사 귀환에 언제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한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해 위기를 잘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안다”며 “과학기술에 기반한 한국의 대응을 전 세계가 칭찬하는 것도 알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나는 데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인도 정부가 취하는 강력한 조치가 코로나19를 빠르게 진정시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인도가 남아시아 국가 간 공조를 이끄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총리가 주요 20개국(G20) 화상정상회의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사람이 우선시돼야 하고 의료 연구개발 혜택이 자유롭게 공유돼야 한다’고 한 데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기업 간 협력으로 일정량의 진단키트가 인도에 도착한 것으로 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의 방역 경험과 임상 정보를 인도와 공유하고 추가적인 협력 수요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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