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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공범, 담임선생님을 향한 9년 동안의 끔찍한 스토킹

‘궁금한이야기Y’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공범, 담임선생님을 향한 9년 동안의 끔찍한 스토킹

기사승인 2020. 04. 1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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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BS '궁금한이야기Y'에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으로 알려진 전직 공익근무요원의 끔찍한 스토킹 사건이 집중 조명됐다.

10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담임선생님을 9년 동안 스토킹한 제자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9년 동안 제자에게 스토킹을 당한 피해 여성은 "만나 달라고 하면 만나줬지만 협박은 끝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스토커 상대인 제자는 박사방 공범인 사회복무요원 강씨로 알려졌다.


그는 조주빈의 현금 인출책으로도 활동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박사방에서 거래된 암호화폐를 추적하던 중 검거된 그는 조주빈과 또 다른 범죄를 모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는 선생님을 스토킹하며 딸까지 살해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강씨의 대학 친구는 "사실 저는 이번에 박사방 사건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관심이 없었는데 저 살기 바빠서 뉴스나 이런 것도 많이 못보고 했는데 봤는데 보니까 국민청원이 올라와 있더라. 읽어보는데 어느 정도 맞아떨어지는 게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걔가 저한테 고등학교 때 선생님한테 복수를 할테니 이런 말을 했었다. 1년 전 처음에 얘가 저한테 편지 보냈을 때 진짜 뭐지 싶었다"라고 언급했다.


협박편지를 받은 교장은 "2017년 하반기 쯤 되나, 아마 제 기억으로는 선생님이 출산휴가를 들어갔을 때인가 그랬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편지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행되지 않을 시 "순식간에 피바람이 난무하는 학교로 변한" "무고한 수십명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등의 끔찍한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당시 동료교사는 "학생들한테 되게 다정하게 표현하시는 선생님이었다. 어쨌든 그 학생이 자꾸 선생님을 힘들게 하고 난리를 피워서 그 선생님이 담임으로 너무 힘들어했다"라고 떠올렸다.


제작진은 '9년 동안 어떻게 협박이 이어질 수 있었나'에 초점을 두고 강씨의 모친을 찾았다.


모친은 제작진을 향해 "우리도 심장이 떨리고 한다. 솔직히 저는 애가 막 죽고 싶다. 이럴 때는 내 아이지만 정말로 선생님을 다치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컸다. 저희 애가 차라리 잘못되면 잘못됐지 선생님을 해치게 될까봐 더 두렵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모친은 "선생님이 어려 보이기도 하고 좋아했던 것 같더라. 그런 와중에 선생님이 방학때 여행을 갔는데 카톡을 보내면 답장을 안해주니까 자기만 좀 싫어한다는 식으로 걔가 받아들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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