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문재인 대통령, 전국민 고용보험 공식화(종합)

문재인 대통령, 전국민 고용보험 공식화(종합)

기사승인 2020. 05. 10. 17:3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취임 3주년 특별연설
질병관리본부, 청으로 승격...감염병 전문병원 추진
디지털 인프라 등 한국판 뉴딜로 포스트코로나 선도
20200510_대통령_취임_3주년_특별연설6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하며 남은 임기 2년 간의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방역 1등 국가’가 되겠다며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과 함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정책, 고용 안전망 확충을 위한 고용보험 확대 등을 향후 국정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를 도입하며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 감염병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고용보험 적용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고용안전망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한국판 뉴딜’을 추진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남은 임기 2년 동안 추진할 국정운영 과제를 제시했다.

20200510_대통령_취임_3주년_특별연설7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청와대
먼저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방역시스템을 더욱 보강해 세계를 선도하는 확실한 ‘방역 1등 국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국회가 동의한다면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 감염병연구소 설립도 추진하겠다”며 “공공보건의료 체계와 감염병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00510_대통령_취임_3주년_특별연설4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청와대
또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직과 생계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고용안전망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전국민 고용보험시대의 기초를 놓겠다”며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 고용보험 조속 추진 △특수고용노동자·플랫폼 노동자·프리랜서·예술인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자영업자 고용보험 점진적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고용안전망 확충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위해서도 필요한 과제인 만큼 법과 제도를 정비해 고용보험 대상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가겠다”며 “국회가 입법을 통해 뒷받침해 달라”고 요청했다.

20200510_대통령_취임_3주년_특별연설8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청와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미래 선점투자”라며 “5세대 통신(5G) 인프라를 조기 구축하는 사업과 데이터를 수집·축적·활용하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 사업을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의료와 교육, 유통 등 비대면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며 “도시와 산업단지, 도로, 교통망, 노후 사회간접자본(SOC) 등 국가기반시설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화하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 사업도 적극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는 연대와 협력의 국제질서를 선도하고 남북도 이 같은 협력으로 평화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